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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일기67

98일째(2021.6.7.) 1. ​ 요즘 일때문에 집에 귀가하는 시간이 늦어졌다. ​ ​ 2. ​ 꽁꽁이는 보통 9시 반쯤에 잠자리에 든다 ​ 내가 들어간 시간은 10시가 조금 넘어가는 시간이었다. ​ 들어가서 씻고 나오는데 ​ 거실에서 꽁꽁이가 혼자 울고 있었다. ​ 나 : 왜 울고 있어? 무서운꿈 꿨어? 엄마한테 혼났어? ​ 꽁꽁 : ^$%$%@$@#^$@^%$@#$%# ​ 나 : 울지말고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괜찮으니까 다 울고 말해 ​ 꽁꽁이는 잠시 울면서 웃었다. ​ 그리고 잠시 후 ​ 꽁꽁 : 아빠가 오면 같이 놀고 싶었는데 엄마가 자라고 해서 누웠어 그런데도 너무 놀고 싶어서 나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나가지 말라고 해서 눈물이 나니까 엄마가 나가라고 해서 나왔는데 아빠가 안보여서 그래서 &^*$%#% ​ 그 위에 .. 2021. 6. 17.
94일째(2021.6.3.) 1. ​ 엄사출고도(嚴師出高徒) ​ - 엄한 스승 밑에 훌륭한 제자가 나온다 - ​ ​ 2. ​ "난 똑같은 부모가 되지 않을거야" ​ 꽁꽁이가 없을때는 이렇게 생각했다. ​ 지금은 ​ "어떻게 그렇게 하셨는지 난 못하겠다" ​ 이렇게 생각이 변했다. ​ 진짜 어떻게 하셨나 모르겠다 ​ ​ 3. ​ 나 때는 말이야... ​ 진짜 엄청 많이 혼났다. ​ 많이 맞았다. ​ 학교에서(진짜 많이 맞았다, 학원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 학원에서 ​ 집에서(맞지는 않고 엄청 많이 혼났다) ​ 내가 혼나고 맞는 이유는 간단했다. ​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 결론은 예의범절을 지키지 않아서였다. (물론 그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 지금도 그때 어른들의 이야기가 100%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2021. 6. 17.
[번외] 행복이란? 1. ​ 꽁꽁이의 한글이 더딤을 계기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 거기에 대해 나의 생각을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 ​ 2. ​ 꽁꽁이는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한다. ​ 사실 읽기는 한데 ​ 마치 그림을 보고 읽는 거와 같다. ​ 더 중요한것은 아직 자신의 생각을 쓸줄 모른다. ​ ​ 3. ​ 여기에 거창하게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의 어린시절이야기를 하자는게 아니다. ​ 분명히 지금 꽁꽁이의 나이에 해야 하는 것이 있고 ​ 거기에는 한글을 읽고 쓸수 있는 것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 그걸 못하니 정규교육의 입장에서는 분명 우려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 ​ 4. ​ 꽁꽁이는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 비슷한 친구들과 항상 놀이터에서 놀이를 한다. ​ 놀이터 놀이라는 것이 대부분 나의 어린시절과 비슷하다.. 2021. 6. 17.
92일째(2021.6.1.) 1. ​ 혹시나 하던게 ​ 생각만 하던게 ​ 만약에 하던게 ​ 일어나버렸다. ​ ​ 2. ​ 내가 어릴때 부모님께 학교에서 연락이 간 것은 한번 정도였다. (내 기억이 맞다면) ​ 나때에는 학교에서 집으로 연락이 오면 그건 큰일 난것이었다. ​ 그런데 ​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다. ​ 혹시나 하던게 ​ 역시나로 돌아왔다. ​ 선생님은 애둘러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 꽁꽁이가 한글을 몰라서 수업진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 얼마전까지는 한명이 더 있었지만 ​ 그 아이는 이제 잘 한단다. ​ 그러면서 마지막에 이런 말을 덧붙였다. ​ 2학년 올라갈때까지 한글을 알지 못하면 ​ 자신이 데리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의무가 있는지 그렇게 이야기했다. (꼭 이 ..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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