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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일기67

26일째(2021.3.27) 학교에 들어가니 아이의 언어적 표현력이 확연히 달라졌다. ​ 예를 들면 이런것이다. ​ 꽁꽁 : 아빠 메롱메롱 빨리 해봐 ​ 나: 메롱 메롱 ​ 꽁꽁 : 왜 이렇게 느려 나처럼 빨리해봐 ​ 나: 메롱 메롱 아빠는 꽁꽁이 처럼 빨리 안되는데.. ​ 꽁꽁 : 나처럼 빨리 하려면 입술에 침을 발라야해 ​ 나 : 이렇게 ? 메롱메롱 그래도 안되는데? ​ 꽁꽁: 입술에 침을 발라서 혀가 미끄러지도록 해야 메롱메롱이 빨리돼 ​ 토씨하나 안들리고 이렇게 말했다. ​ 또한 선생님과 많은 친구들과 있으며 대화가 많아지는지 ​ 쫑알쫑알 말을 많이 한다. ​ 이런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1년동안 집에만 있어야 했으니 ​ 오죽 답답했을까 ​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잘쓰고 조심해야 겠다. ​ #지금모습을영원히간직하.. 2021. 6. 17.
24일째(2021.3.25.) 꽁꽁이는 초등학교 등교 첫날부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 그건 어제까지 동일했다. ​ 물론 달라진것도 있었다. ​ 처음 입학식에서는 뒷모습만 봐도 위축되고 어색하고 두려운 모습이 보였다 ​ 한걸음 떼는게 힘겨운 모습이었다. ​ 하지만 2주가 지나고 4주째에 들어서자 ​ 어색하고 두려운 모습보다 ​ 조금 익숙하고 씩씩한 발걸음으로 변했다. ​ 일전에 한번 물어본적이 있다. ​ 나 : 꽁꽁아 왜 학교 들어갈때 뒤를 안돌아봐 아빠는 계속 손 흔들고 있는데? ​ 꽁꽁 : 그 앞에(정문 앞) 사람들이(학부모들) 너무 많아서 부끄러워 ​ 나: 그래? 아무도 꽁꽁이 안보는데? ​ 꽁꽁 : 그래도 부끄러워 ​ 나 : 알겠어 그럼 그냥 들어가 ​ 그리고 ​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꽁꽁이가 뒤를 돌아봤다. ​ 또 ​ 손을 .. 2021. 6. 17.
21일째(2021.3.22.) 나도 어릴때 학교가기 싫어했을까? ​ 나도 학교가기 싫다고 울었었나? ​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 더구나 난 기억력이 좋지 못하다. ​ 예전 일들은 잘 잊어버린다. ​ 오늘 아침에 꽁꽁이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 7시 출근하기 전에 아이를 깨운다. ​ 꽁꽁 : 너무 졸려 학교가기 싫어 ​ 한참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 나 : 조금만 더 자 그리고 일어나서 씻고 학교가야 해 ​ 꽁꽁 : 응 알았어 ​ 금새 잠들어 버린다 ​ 아이의 쌔근쌔근 숨소리와 따뜻한 볼을 보니 ​ 나도 다시 옆에 누워 자고 싶었다. ​ 몇분후에 다시 꽁꽁이를 깨웠다. ​ 나 : 이제 일어나야 해 ​ 팔다리를 주물러주고, 머리를 마사지해 줬다 ​ 꽁꽁 : 너무 졸려 ​ 꽁꽁이의 눈에 금새 눈물이 맺혔다. ​ 꽁꽁 : 더 자고.. 2021. 6. 17.
7일째(2021.3.8.) 내가 학교다닐 때는 그저 학교에서 나눠주는 프린트물을 집에 가져다 주면 끝이었습니다. ​ 혼났으면 다 제 잘못이요. 제가 더 잘해야 한다고 더 혼났습니다. ​ 하지만 요즘은 많이 다르더군요. ​ 우선 학교에 제출할 서류들이 엄청 많습니다. ​ 기초가정조사서, 아이예방접종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부 또 뭔지 모를 서류들 등등 ​ 뭘 적었는지 모를정도로 많았습니다. ​ 그리고 또 뭘 확인하라고 많이 해주시더군요. ​ 매일 등교전에 코로나 예방 검진을 온라인으로 해야 합니다.(열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등교합니다) ​ 관련 카톡도 초대를 받았고 아이알리미 앱도 깔아야 하고 학부모 줌 강의도 들어야 합니다. ​ 아이가 받아야 하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 등교 태그도 받아야 하고(유료이지만 무료같은 무료지만 ..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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