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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일기67

168일째(2021.8.16.) 1. 광복절 대체 휴뮤일이었다. 하지만 초등학생을 위한 학원은 휴무가 없었다. 덕분에 갑자기 몸이 좋지 않은 아내 대신에 꽁꽁이와 학글학원과 미술학원 투어를 했다. 2. 먼저 시작된 것은 1시에 시작하는 한글학원이었다. 학원까지 데려다 주는 것은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었다. 문제는 데리고 오는 것이었다. 아내는 꽁꽁이의 자립심을 키워준다면 요즘 혼자 걸어가기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한글학원 옆에 시립 도서관이 있어서 그곳으로 학원이 끝나면 혼자 오게 시킨다고 한다. 겸사겸사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빌리는 일석이조의 방법이었다. 다만 대체휴무일로 도서관도 쉰다는 점은 미리 알지 못했다. 꽁꽁이를 데려다 주고 나도 책을 읽고 빌리려 했지만 계획이 무산되고 결국 무료하게 차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3. 그.. 2021. 8. 17.
153일째(2021.8.1.) 1. ​어쩌다 보니 주말에 화상회의가 잡혔다. ​시간도 11시~12시 ​그것도 모르고 꽁꽁이와 같이 매미잡기로 약속을 해버렸다. ​하는수 없이 사정사정해서 엄마와 꽁꽁이는 먼저 나갔다. ​나는 화상회의가 끝나는 대로 나가기로 했다. ​​ 2. ​쓸데없고 필요없는 회의는 오래 한다고 하던가? ​지지부진 반영할것도 새로운 아이디어도 건설적이지도 생산적이지도 않는 회의가 ​꾸역꾸역 별 호응도 없이 1시간을 꽉꽉 채우고 끝이 났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왜 회의를 한건지 다들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얼른 전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어디쯤인지 물었다. ​아내 : 초등학교 근처 놀이터야 여기에 매미가 많아 ​나 : 그래 거긴 비와 비오면 우산 가지고 갈게 ​꽁꽁 : 여긴 비 안와 아빠 빨리와 ​꽁꽁이가 옆에.. 2021. 8. 3.
150일째(2021.7.29.) 1. ​ 나의 출근 전 준비는 거의 일정하다. ​일어나서 ​물을 찬 물한잔 마시고 ​세수와 양치, 머리를 감고 ​잠깐은 운동(이라 쓰고 맨손체조 및 그냥 가벼운 움직임이라 읽는다)을 한다. ​그리고 화장실을 가서 볼일을 보고 (초등학교때 부터의 일과 중 하나, 급성 과민성대장증후군도 있음) ​옷을 입고 출근을 한다. ​​ 2. ​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이 없었다. ​그저 ​어제같은 오늘이고 ​아마도 내일같은 오늘일 것이다. ​그렇게 아침의 일과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었다. ​정전이라니... ​폭염과 무더위에 전력수급이 불안정하다고 하더니.... ​그래도 아침, 아니 새벽 6시 30분부터 정전은 너무하지 않나? ​혼자 궁시렁궁시렁 거리며 .. 2021. 8. 3.
148일째(2021.7.27) 1. 오늘은 너무도 슬픈 날이다. 2. 초등학생 건강검진이 있었다. 라떼는 학교에서 채변검사하고 키와 앉은 키 재고(앉은 키는 왜 쟀을까?) 가슴둘레 재고 (이제보니 가슴둘레는 왜?) 시력검사하는 것이 다였는데 지금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다. 날짜와 병원도 정해져 있어서 정해진 곳으로 가야 한다. 반마다 시간도 배정되어 있어 시간에 맞춰 병원에 갔다. 3. 병원에서는 다양한 검사를 했다. 키, 체중, 비만도, 근골격, 눈, 코, 귀, 목, 피부병, 혈압, 소변, 시력, 구강 을 검사했다고 한다. 검사하는 동안 두번의 고비가 있었다. 첫번째는 체온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체온을 검사하는데 37.1도가 나와서 몇차례 검사를 했다. 그동안 친구들이 먼저 검사하러 가니 금방 눈물을 흘릴것 처럼 눈에 눈물이 그렁..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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