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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9일
오후 7시
제주도
어느병원에서
예쁜 여자아기가 태어났다
이름은
예서
나의 세번째
친조카다
아마 마지막이 아닐까 싶지만
아직은 모르는일
예서야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삼촌이 보러 못갔지만
예서가 태어난걸 아주 엄청 너무너무 축하한다
그리고 빨리 보고싶다
예서는 엄마처럼만 크면 좋겠다
누나랑 오빠랑도 잘 지내고
당연히 건강해야하고
삼촌이 예서 맛있는거랑 좋은거 많이 사주려고
노력중이니까
쪼금만 기다려줘
예서야
엄마아빠에게서
누나 오빠 와 같이
제주도에서
할머니곁에서
행복해야해
삼촌도 조만간 보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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