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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일기

133일째(2021.7.12.)

by 마도사친구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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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2.

 

지난 금요일 코로나로 인해 초등학교 전면 원격수업으로 변경되었다.

(https://stooory.tistory.com/1019)

때문에 꽁꽁이가 학교갈 날이 2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렇게 친구들 선생님을 볼 날이 2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

다행히 주말동안에 알게 되었지만

관련 학년과 반에서는 난리가 났고

덕분에(?)

2일밖에 남지 않은 날도

월요일이 마지막이 되어버렸다.

월요일에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내일부터는 원격수업으로 대체 된다고 한다.

 

3.

 

생각보다 꽁꽁이는 별로 동요하지 않았다.

나 : 이제 선생님과 친구들 못보니까 아쉽지 않아?

꽁꽁 : 내일도 보는데, 아직 방학도 아니고 아무렇지 않아

우리 꽁꽁이는 날 닮지 않아서 대담한가 보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4.

 

등뒤가 서늘하고 어두컴컴했다.

돌아보기 무서웠지만 돌아봐야 했다.

아내 : 내일까지밖에없었는데벌써되버렸어이제난끝난거야........

중얼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

아내였다.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보다(정확히는 확진자가 가족중에 나온것이고 그 고학년 친구 및 같은 반 친구들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 소문이 빠르기는 한데 정확하지는 않다.) 하루가 줄었다는게 더 충격인거 같았다.

도대체 어떻게 위로의 말을 해줘야 하는지

도통 내 머리로는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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