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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일기

114일째(2021.6.23.)

by 마도사친구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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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까지 좋은 날씨였다.

갑자기 어두워지며 천둥과 번개, 그리고 세찬 비가 쏟아졌다.

 

 

2.

 

꽁꽁이는 집에서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거실에서 놀고 있던 꽁꽁이는 밖이 어두워지는 것도 몰랐다.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자

3초정도 얼음이 되었다가.

번개의 속도로 나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꽁꽁 : 무서워서 그러는거 아니야 놀라서 그래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잠시후 엄청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꽁꽁이는 그때까지도 품속에서 있었다.

꽁꽁 : 아빠 홍수났어?

나 : 어? 무슨 홍수

꽁꽁 : 밖에 홍수났어?

나 : 아니 비오는 건데

꽁꽁 : 비가 엄청 많이와 홍수난거아니야

그제야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차렸다.

나 : 아니야 그냥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거야

꽁꽁 : 그럼 물이 많아지고 홍수가 나는거 아니야?

나 : 그럴수도 있지 하지만 이런 굵은 비는 오래 내리지는 않아 그래도 만약 오래 내린다면 홍수가 날수도 있지

비는 금새 그쳤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이 맑아졌다.

꽁꽁이는 그제서야 품에서 벗어나며

날 보고 한마디 했다.

꽁꽁 : 아빠 말이 맞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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