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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stooory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도시락은 피하자

by 마도사친구 201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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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필요한 물건은 어떤 것일까?


여행의 목적이나 의미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언제든, 어디서든, 가볍게 떠나는 것' 이다.


그래서 짐도, 마음도, 돈도(없기도 하거니와) 항상 최소화한다.


현지에서 활용 가능하거나 수급이 가능한것은 챙기지 않는다.


이제 어느정도 여행의 년수가 차다보니


하나 하나 줄이다 보니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듯하다.


(알듯 이다 안것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 다시 짐이 늘고 있다.


스마트 폰이 생기고(불과 몇년전에 바꾸었다) 노트북을 챙겨야 했고 보조배터리가 생겼으며 액션캠이 생겼다.


하나하나 줄여서 다시 카메라와 액션캠은 줄였고 노트북도 필요에 따라 줄이기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여러가지 작업과 업무를 하다보니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는 떨어질수 없는 운명공동체가 되어 


나의 여행의 동반가자 되었다.


그리고 


언제가부터 여행에서는 로밍외에도 '글로벌와이파이'를 대여해서 가지고 다닌다. 


여러명이 사용가능하고 현지 업체의 통신망을 사용하다보니 로밍보다 속도도 잘나오고 막히는 곳이 없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는 브라질과 멕시코, 일본, 필리핀 등의 여행에서 도시락 와이파이를 대여해서 사용했다.


대여도 편하고 금액도 적당하고 앞으로도 잘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결코 싱가포르 갈때는 도시락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여행 목적에 반하기 때문이다.


바로 아래 사진이 문제의 도시락 와이파이(싱가포르에 한함) 다.


두대를 대여했는데 두개다 보조배터리 타입이고 문의하니 싱가포르는 동일하다고 했다.





어떤점이 문제였을까? 



첫번째 휴대성


휴대성이 0점이다. 


위의 와이파이는 보조배터리 겸용이다. 


나에게는 10,000mAh,  20,000mAh 보조배터리가 있고 둘 중 하나를 가지고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약 7,000mAh(위의 보조배터리는 약 6,300~7,000mAh 정도 였다.) 정도 밖에 안되는 보조배터리를 "또" 가지고 다녀야 했다.


무게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두께도 있어서 주머니에 넣을수도 없고 불필요한 가방을 별도로 가지고 다녀야 했다 


배터리의 효율도 떨어져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려고 보조배터리로 보조배터리(도시락 와이파이)를 충전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보조배터리를 위한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녀야 하다니...


결국 참다 못해서 별도의 로밍을 했다.(생각지 못한 지출이 생겼다)


왜 도시락 와이파이에서는 싱가포르것만 보조배터리 형식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와이파이만 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굳이 뱀에 다리를 그릴 필요는 없다.




두번째 사용성


위의 와이파이를 보면 아시겠지만 샤오미 보조배터리 그자체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보조배터리에 액정이 없다.


표시등만 있다. 


기존의 도시락 휴대용 와이파이는 액정이 있어서 사용한 인터넷량, 충전량, 접속 기기수 등이 표시되었다.


하지만 위의 기기는 전혀 그런것이 표시되지 않는다. 


사용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사용했는지 누가 접속하고 있는지도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을 할 수 없다.


전원이 꺼져 있는지도 확인이 안되어 수시로 전원버튼을 켜서 사용했다.(몇번은 실제로 꺼져 있기도 했다)


사용의 불편함이 최고였다.



나머지 발열이라든가 효율등등은 개인적인 취향으로 넘어가기로 한다.


위의 두가지만해도 치명적이라 더 말할것이 뭐가 있으랴...


한번더 말하지만 


다른 국가에서(남미, 필리핀등)는 나는 도시락을 사용했으며 다시 사용할 용의가 충분하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그리고 앞으로 여행할 나라들에서 검색으로든 확인으로든 


위의 와이파이기기가 대여된다고 한다면 절대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 : 많은 다른 글로벌 와이파이 업체가 있지만 나는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검색으로든 확인으로든 위와 같은 기기를 대여한다는 곳이 있다면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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