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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stooory

나의 토요일은 남과 다르다.

by 마도사친구 201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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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많은 토요일을 어떻게 보냈을까?

친구를 만나고
 
금요일의 숙취를 달래고 

그런 전혀 기억에 남지 않는 많은 일들을 했다.

토요일을 나는 지금까지 대략 1500번 정도를 보냈다.

뭐 다들 그렇게 보내는 줄 알았다.

하지만

몇일전 본 한 방송프로그램이 날 큰 충격을 빠트렸다.


 (다큐시대 홈페이지 , 이미지 참고 http://www.kbs.co.kr/2tv/sisa/docutime/index.html)

KBS 다큐시대- 토요일의 재발견

바로 문제의 그 프로그램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 토요일

그저 휴일이라고만 생각한 토요일

잘 쉬면 된다고 생각한 토요일

잘 놀려고 생각만 한 토요일

그런 토요일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려준 프로그램이다.

평범한 세관원이 취미로 시작한 그림을 주말마다 그려서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거장이 되었다면 믿겠는가?

그가 바로 앙리 루소다.

주말마다 고고학과 중세미술사를 공부해서

전문가가 된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피터 드러커다.

토요일을 정복하려 하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는 이렇다.


(아들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기 위해 직접 격투기 대회에 나선 한우전문식당 매니져)


(국내 3명뿐인 여성 프로 레이서인 모델겸 배우)


(남사당놀이 이수자가 되고싶은  IT 영업직원)


(주말마다 도시에서 꿀을 만드는 푸드스타일 리스트)


(프로 스카이다이버를 꿈꾸는 로펌 메니져)


(화가를 꿈꾸는 IT 회사부장)


(전문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은행원)

이 프로그램에 나온 사람들은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다.

없는 시간을

다들 흘려 보내는 토요일을

그저 쉬고 자면서 보내는

토요일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누구나 일생에 약 4000번의 토요일을 맞이한다고 한다.

4000번의 토요일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각자의 판단이다.

나는 누군가에게는 아까운 시간을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시간을

그렇게 1500번이나 보내 버렸다.


하지만 아직

2500번의 토요일이 남았다.

그리고 난 그 시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제라도

남들과 다른

그리고

다른 사람도 알수있는

노력하는
정말 노력하는
죽을만큼 노력하는

토요일을 보내 봐야겠다.

내가 죽기전에 내 인생을 뒤돌아 봤을때

이 방송을 본 것이 커다란 기회였음을

행운이였음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렇게 만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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