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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stooory

영화속에서 경마장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간략한 고찰

by 마도사친구 201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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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競馬場)은

사전적의미로

경마를 할 수 있는 시설을 해 놓은 경기장을 뜻한다.

하지만 사전적의미만을 본다면

경마장을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영화속에서 나타나는 경마장의 이미지를 보고

사람들이 경마장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물론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1. 사교장으로서의 경마장

  
경마장하면 떠오르는 가장 오래된 영화는

너무도 아름다운 외모와 그에 걸맞는 삶을 살다간 배우

오드리햅번이 등장하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가 떠오른다.

(이미지출처 네이버무비)

1964년 제작된 뮤지컬영화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빈민가의 여성을 귀부인으로 바꾸는 내기의 실험 대상으로선택된 오드리햅번

그런 그녀에게 언어학자인 주인공이 말씨부터 모든것을 교육하게 된다.

집요한 교육뒤 귀부인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하게 된
 
오드리햅번에게 주인공이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이 영화에서 경마장이 등장한다.

바로 오드리햅번을 교육하던 주인공이

귀족들의 사교장이던 경마장에 데려가게 되는데

말들이 달리는 모습에 흥분한 오드리햅번은

거친속어를 말하게 되고

이를 들은 옆의 귀부인이 기절을 하게 된다.

이 코믹한 장면에서 볼수 있듯이

과거에는 경마가 귀족들의 사교장이였으며

필수 교양의 장소였음을 알 수 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무비)


2. 음모의 장소로서의 경마장 

경마장이 영화 처음에 등장하는 영화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브루스 윌리스가 나오는

2006년 영화 럭키넘버 슬레븐 (Lucky Number Slevin)이다.

(이미지출처 구글이미지)

실직하고 아파트는 폐기되고 여자친구의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한 슬레븐은 

친구의 집에 오는데 마침 신분증은 도둑맞고 친구로 오인을 받게 된다. 

결국 거액의 친구 빚 때문에 킬러와 두개의 거대 마피아에게 쫒기다가

멋지게 복수하는 내용의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경마장이 영화의 중요 포인트가 된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마피아가 경마를 조작하는데

이 조작의 음모가 펴져나가 많은 사람이 알게되고

결국 죽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

이 영화에서 경마장은 유혹과 음모, 일확천금의 어두운 무대로 등장한다.

또한 주인공 이름인 슬레븐은 경주마의 이름이기도 하다.


3.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서의 경마장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만나는 영화도 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무비)

2008년에 나온 전도연 하정우 주연의 멋진하루가 그 영화다.

남자친구에게 떼인 350만원을 받으려는 여자와

350만원을 갚으려고 돈을 빌리러 다니는 남자의 이야기다.

여기서

주인공 하정우와 전도연이 다시 만나는 곳이

바로 경마장이다.

이 영화에서 경마장은 주인공이 재회하는 장소이며

남자주인공인 하정우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하정우는 특별히 경마에 중독되어있거나

돈을 따려고 하기보다는

그저 시간을 보내기위해 경마장에서 지낸다.

즉 그저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서 경마장이 등장한다.


4. 열광의 장소로서의 경마장

마지막으로 열광과 흥분의 장소 그 자체로서 경마장이 등장하는 영화가 있다.


제이슨 스테덤이 주연한 2009년 B급 액션영화

아드레날린 24  2편이다.

이 영화는 전편에 이어 인공심장을 갖게된 주인공이

심장박동수가 떨어지면 죽게 되어 흥분할수있는 요소들을 주기적으로 자극하면서

자신을 노리를 범인을 잡는 내용이다.

여기서 경마장이 어떻게 나오느냐?

바로 열광과 흥분의 장소로서 등장한다.

심장을 뛰게하려고 흥분의 장소를 찾던중에 경마장에 가게 되고

경마에 흥분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게 되어

무언가 더 하게된다. (스포일러 직접보길 권합니다)

경마장의 관객들은 경마의 흥분과 주인공들의 XXX에 더욱 흥분한다.

즉 이 영화에서는 경마장의 단지 흥분과 열광의 장소로서 등장한다.



이상으로 보는것 처럼

경마장은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사교의 장이 되기도 하고

음모의 장소였다가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되기도 하며

열광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어떤 한면이 정답이라고 하기보다는

직접 보고 느끼며 자신만의 정답을 찾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즉 백문이 불여일견이 진리이다.

이번주 주말에는 경마장에나 놀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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