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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oory/책읽는 stooory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

by 마도사친구 201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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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 - 크리스 베일리 - 알에이치코리아

 P9 1960년대와 1970년대 미국에서는 상당수 대학들이 길을 전혀 내지 않고 캠퍼스를 조성했는데 UC어바인이 그중 하나였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이미 닦아 놓은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학교 내 건물 사이의 잔디를 밟으며 이동했다. 그렇게 1년 가량 지나는 사이 건물 주변에 심하게 뭉개진 잔디가 뚜렷하게 드러나 보였고 학교측은 이를 따라 길을 닦았다.
UC어바인의 보행자 길은 단순히 미리 정해진 설계도에 따라 각 건물들을 연결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걷고 싶어 하는 곳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보여준 셈이다. 조경사들은 이를 두고 '소망길'이라 일컫는다.

 P25 시간과 주의력 에너지의 세가지 요소는 모두 무척 중요하다. 만약 시간을 현명하게 소비하지 않으면 대단한 에너지와 집중력을 가졌든 상관없이 하루 업무를 종료하는 시점까지 많은 것들을 성취 할수 없을 것이다.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대단한 관심을 갖지 못한다면 제아무리 천하장사의 에너지를 가지고 가장 똑소리 나게 해 낼수 있는 방법이 뭔지 안다고해도 업무에 온전히 몰입하거나 생산성을 높일 수 없다. 또 에너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시간이나 주의력을 아무리 잘 관리한다 해도 연료가 충분하지 못해 목표한 일들을 모두 해내지 못한다.

 P44 생산성을 측정하는 최선의 방법은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스스로에게 지극히 단순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계획했던 일을 해치웠는가? 만약 의도했던 일을 이뤄냈다면 스스로 설정한 생산성 목표에 대해 현실적이고 진지하다는 의미이며, 내가 보기에는 생산적인 사람이다.

 P48 공장 근로자들이 무엇이든 할당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 반해 기업가는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

 P56 내가 가진 것을 포함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산성 관련 앱들을 다운로드하더라도 3의 원칙만큼 해야 할 일에 전념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원칙은 정말 단순하다.

1. 매일 하루를 시작할때 그날이 저무는 시점으로 머릿속의 시간을 빠르게 돌려 자신에게 질문한다 하루가 다 지나갈때 성취하고 싶은 세가지 일이 무엇인가 그러고는 결정한 내용을 적어둔다.
2. 주간 단위로도 매주 초에 같은 원칙을 적용한다.

이렇게 결정한 세가지 일이 그날 하루 또 한주의 핵심이 된다 이게 전부다.

 P95 첫째로 미루기 목록을 만들어라. 일을 생산적으로 미루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 앞으로 일을 미루는 상황이 발생할때 가장 의미 있고 영향력 높은 업무의 목록을 만들면 전두엽 피질을 점화하는 한편 생산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셋째로 일단 시작하라. 다만 '그냥 하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둘 필요가 있다. 지하실 청소와 같이 크고 골치 아픈일을 해야 한다면 일단 시작해보자. 알람을 15분만 맞춰놓고 타이머가 울리면 청소를 중단하고 다른 일을 하면 된다. 일단 시작한 뒤 청소를 계속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계속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전혀 문제 될것이 없다. 내 경험에 비춰볼 때 어떤 일을 일단 시작할때마다 불과 몇분만 해보더라도 생각했던 것만큼 일이 골치 아프지 않았다.

 P140 명상 실험을 마친 뒤 나는 파급력이 가장 높은 세가지 업무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생산성의 해 프로젝트에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한 업무였는데 바로 글쓰기와 실험 그리고 독서와 자료조사였다.

 P173 어떤 보조업무는 시간보다 주의력을 있는대로 잡아먹는다.

이메일과 같은 보조업무가 시간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위한 최선의 방법은 하루동안 이 일에 집중하는 빈도를 제한하는 것이다. 나는 이메일 알람을 아예 꺼버리고 아침, 점심시간 전 그리고 업무를 마치는 시간 등 구체적인 시간대를 정해 하루에 몇 번만 확인한다. 이 같은 제한은 소셜미이어 접속이나 전화통화, 인스턴트 메신저 접속과 같은 일에도 대단한 효과를 낸다.

 P186 우리가 구사하는 어휘 가운데 가장 생산적인 단어는 유아기 때 배우것들 중 하나다. 이는 영어 어휘 가운데 사용 빈도 면에서는 상위 56위에 오른 단어이기도 한다. 바로 '노'이다.
프로젝트가 자리를 잡으면서 내가 감당할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에 파묻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매일 의식적으로 성과가 낮은 일에 '노'라고 말하는 습관을 길렀다. 별 관심 없는 팟캐스트를 듣는 일이나 몰상식한 이메일에 답신하기 혹은 뉴스 웹사이트의 답글 읽기 등이 중요한 업무인지 아니면 사소한 잡일인지는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닥치는 일을 모두 떠안는것이 아니라 가치가 없는 일에 '노'를 선언하려 애쓴결과 나는 엄청난 양의 시간을 절약했다.

 P235 그렇지만 프로젝트 과정에 시도했던 모든 기법들 중 단순히 펜과 종이 한 장을 들고 방에 앉아 있는 것만큼 획기적인 효과를 낸 것은 없었다. 하루 이틀마다 나는 통상 15분가량 타이머를 설정하고 생각이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모험을 떠나도록 방치해둔다. 한편으로 이는 계획 짜기나 머릿속 비우기와 상반되는 것이다. 중앙집행 모드가 아니라 백일몽 모드로 전환해 이과정을 건너뛰면 무심코 흘려버리고 말았을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포착해낸다.

 P267 실제로 싱글태스킹을 적용하고 주의력 근육을 개발하는데 내가 즐겨쓰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뽀모도르 기법으로 일하라 : 시간관리 방법중에 '포모도르 기법'이 있다. 부엌용 타이머에서 따온 이름인데 짧은 시간 집중하고 잠깐 쉬는 것을 반복하는 식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이를 테면 2시간 동안 집중해서 일을 해야 한다면 25분 동안 선정한 업무에 집중하고 5분동안 휴식을 갖는 것이다. 포모도를 기법은 업무의 크기에 따라 싱글태스킹을 시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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