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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일째(2021.7.29.) 1. ​ 나의 출근 전 준비는 거의 일정하다. ​일어나서 ​물을 찬 물한잔 마시고 ​세수와 양치, 머리를 감고 ​잠깐은 운동(이라 쓰고 맨손체조 및 그냥 가벼운 움직임이라 읽는다)을 한다. ​그리고 화장실을 가서 볼일을 보고 (초등학교때 부터의 일과 중 하나, 급성 과민성대장증후군도 있음) ​옷을 입고 출근을 한다. ​​ 2. ​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이 없었다. ​그저 ​어제같은 오늘이고 ​아마도 내일같은 오늘일 것이다. ​그렇게 아침의 일과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었다. ​정전이라니... ​폭염과 무더위에 전력수급이 불안정하다고 하더니.... ​그래도 아침, 아니 새벽 6시 30분부터 정전은 너무하지 않나? ​혼자 궁시렁궁시렁 거리며 .. 2021. 8. 3.
148일째(2021.7.27) 1. 오늘은 너무도 슬픈 날이다. 2. 초등학생 건강검진이 있었다. 라떼는 학교에서 채변검사하고 키와 앉은 키 재고(앉은 키는 왜 쟀을까?) 가슴둘레 재고 (이제보니 가슴둘레는 왜?) 시력검사하는 것이 다였는데 지금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다. 날짜와 병원도 정해져 있어서 정해진 곳으로 가야 한다. 반마다 시간도 배정되어 있어 시간에 맞춰 병원에 갔다. 3. 병원에서는 다양한 검사를 했다. 키, 체중, 비만도, 근골격, 눈, 코, 귀, 목, 피부병, 혈압, 소변, 시력, 구강 을 검사했다고 한다. 검사하는 동안 두번의 고비가 있었다. 첫번째는 체온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체온을 검사하는데 37.1도가 나와서 몇차례 검사를 했다. 그동안 친구들이 먼저 검사하러 가니 금방 눈물을 흘릴것 처럼 눈에 눈물이 그렁.. 2021. 7. 28.
147일째(2021.7.26.) 1. 꽁꽁이는 방학이어도 어디 갈수가 없다. 평소였더라면 엄마를 따라 해외여행을 갈수도 있었을 것이고 고모와 언니오빠를 보러 제주도도 갈수 있었을 것이고 하다못해 캠핑이라도 가서 물놀이를 실컷 했을텐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2. 코로나때문만은 아니고 또하나의 원인이 있다. 한글 공부를 빼먹을수 없어서 이다. 아내는 한번을 빼먹으면 몇만원이 손해고 등등의 말을 하지만 그건 그저 변명이고 하루라도 빨리 한글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때문이다 또 약 한달정도의 과외로 인한 성과도 한몫을 했다. 꽁꽁이는 요즘 간판 상표 읽는데 재미가 들렸다. 양치질을 하다가도 '가 그 린', '어 린 이 치 약' 밥을 먹다가도 ' 고 추 장', '양 념' 밖에서도 '치 과', '모 집'(현수막 간판을 읽었다).. 2021. 7. 27.
142일째(2021.7.21.) 1. 와 방학이다. 2. 아 방학이네 3. 첫번째는 아무것도 모르는 꽁꽁이의 외침이다. 그저 학교 안가고 한글 공부 안하니 좋다고 한다. 두번째는 아내의 한숨이다. 원격도 힘들었는데 이젠 방학이라고 더 힘들예정이란다. 4. 이상하다 라떼이지만 나 어릴적에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집에 놔두고 일을 다니셨다. 아이들은 혼자나 형제, 자매들과 집에 있거나 나가서 친구들과 놀고는 했다. 지금은 왜 안되는 걸까? 너무 위험한 걸까? 아이들이 어린걸까? 연약한 걸까? 어떤 이유든 꽁꽁이는 첫번째 방학을 맞이했다. 5. 마지막 원격수업으로 선생님과 친구들과 인사를 했다. 아내와 열심히 생활계획표를 그렸다. 둘은 생활계획표로 계속 신경전을 펼쳤다. 꽁꽁 : 이렇게 하면 나는 놀 시간이 없잖아 아내 : 놀기는 뭘 놀아 더..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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