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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초등학교에서 인간관계를 배운다.
꽁꽁이가 어린이집을 다닐때
꽁꽁이는 친구들과 두가지 중 하나의 반응을 보였다.
같이 놀던가, 관심없던가
그 모습은 집에서도 비슷했다.
그렇게 꽁꽁이는 초등학생이 되었다.
꽁꽁이와 같은 반에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그 중 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이름은 '연필'이다)
연필이 어느날 꽁꽁이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연필 : 난 꽁꽁이가 제일 좋아
그 말 이후
김춘수의 꽃 중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처럼
꽁꽁이에게 연필은 특별한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오늘
꽁꽁 : 나 오늘 너무 서운했어?
나 : 뭐가?
꽁꽁 : 연필이 나 싫어하나봐
나 : 왜?
꽁꽁 : 내가 오늘 미술학원가서 놀이터에서 같이 못 노니까 내일 놀자고 했는데
나: 그런데 싫데?
꽁꽁 : 아니 '그래 알았어' 라고 서운하게 대답했어?
나 : 그냥 대답한거 아니야?
꽁꽁 : 아니야 '그래 알았어'(시큰둥하게) 라고 했다니까?
난 웃음을 참을수 밖에 없었다.
세상 서운한듯 재연을 하는데 너무 귀여운 꽁꽁이를 보고 어떻게 대답해 줘야 할지
아마 시원한 대답보다 내일 신나게 노는 것이 더 좋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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