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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일기

58일째(2021.4.28.)

by 마도사친구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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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어린시절 나에게

누군가 이렇게 물었다면 나는 뭐라고 답했을까?

"학교 가는게 재미있니?"

나는 아마도 답을 못했을 것이다.

어릴때 나는 수줍고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였기에

거짓말을 하긴 싫고 진실을 말하면 혼날것 같아서 그럴것이다.

(하긴 뭐 지금도 바뀐건 별로 없는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꽁꽁이에게 너무도 당연한걸 너무도 당연하지 않게 물어본다.

나 : 꽁꽁아 학교가는게 재미있어?

꽁꽁 : (과자를 오물오물 먹다가 나를 쳐다보고) 아니 재미없어

나 : 진짜? 초등학교 가는거 싫다고 하지 않았잖아. 어린이집 가는 것은 싫다고 한적 있는데.. 이상하네

꽁꽁 : 공부하는걸 누가 좋아해. 가야하니까 가는거지

* 공부하는걸 누가 좋아해.(이 부분은 진짜로 이렇게 말했다) 가야하니까 가는거지(앞 문장에 충격을 받아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 한 것 같다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난다, 가족간의 대화도 녹음을 해야 하나 고민이다)

너무도 당연한 건데 몰랐다 가기 싫다고 안하길래 좋아하는 줄 알았다.

역시 우리 꽁꽁이는 공부가 재미있지는 않은가 보다

(이것도 당연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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