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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stooory

출근길 관찰

by 마도사친구 201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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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

 

출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관찰한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 없는 사람들을 보며 출근을 했다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하면 항상 마주치는 사람들도 있고

 

전혀 모르고 한번도 본적 없으며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도 본다

 

이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거의 완벽하게 무표정하다는 것이다

 

아니 다시 말하면

 

웃고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것이다

 

오늘 출근을 하며 일일이 확인을 해 보았다

 

약 500명이 넘는 사람을 보면서 출근을 했다

 

웃고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단 약간 애매한 사람은 두명 있었다

 

모든 사람이 웃지 않는것이냐

 

그것은 아니고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사람이나

 

전화 통화하는 사람들은 웃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혼자 음악을 듣거나 출근을 하거나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서있거나

 

걷는 사람중에는

 

이상하리 만치 웃는 사람이 없었다

 

미소를 짓는 사람도 없었다

 

우리 사는 세상이 이정도로 삭막한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그때

 

초등학교 앞을 지나게 되었다

 

그리고는 나는 다시 웃을수 있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너도나도 웃으며 달려다니고 누군가에게 반갑게 손을 흥들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나는 오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배웠다

 

그리고 초등학교 아이들이 부러웠다

 

나도 항상 어떠한 일도 궁금해 하며 질문하고 웃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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