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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로이마트앞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 앞에서 모녀가 걷고 있었다
엄마는 30대 후반으로 보였고
딸은 갓 걷기 시작한 나이의 아기였다
엄마는 허리를 잔뜩 굽히고
막 걷기 시작한 딸의 손을 잡고 힘들게 길을 걷고 있었다
아기는 의외로 넘어지지 않고 잘 걷고 있었다
그때 아기가 깜짝 놀라 넘어졌다
나도 깜짝 놀랐다
아기가 넘어져서 놀란것이 아니라
옆에 큰 고급 세단이 갑자기 들이밀더니 경적을 울린것이다
모녀는 분명히 보도에 있었고
큰 세단은 이제 막 보도옆의 건물로 들어가려는 중이었다
단 1초의 여유도 없었던 것일까
고급세단안에는 짙은 썬팅으로 누가 타고 있는지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며
차가 크다고
돈이 많다고
결코 마음이 넓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물론 요즘 뉴스를 보면 더욱 잘 알수도 있는일지만 말이다)
구로 이마트앞에서 아기보며 경적울린 병신같은놈아
차가 크다고 높은 자리 있다고 니가 큰사람은 아니다
그냥 계속 차에서 나오지 말고
그냥 그 차랑 평생 살아라
그리고 경적은 왠만하면 누르지 마라
에이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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