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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따스한 기온 온몸으로 느끼며 서울에 올라갈 날이 되었다
난 정말 재수가 없는 놈이야
왜 그런 복잡한 비행기가 나한테 걸렸을까
라는 주문을 외우며 서울로 올라가는 진에어 비행기를 타려고
또 ABC 구역의 줄에 아주 착실히
삐뚤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줄을 서 있었다
이번에도
C - B - A 순으로 탑승을 했다
사람들 모두 줄도 잘섰고 조용히 탑승을 시작하는 듯이 보였다
뭐 이번에도 아픈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었으나
어쩌랴 이미 돈을 지불한 내가 바보지
그렇게 자기비하하며 줄을 서서 서서히 들어갔다
하지만
난 또 패닉에 빠졌다
이게 뭔가?
제주 공항에서는 진에어 비행기에서 내리거나 탈때
모두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그것이 문제가 될줄은 몰랐다
승무원의 안내로 잘 버스타러 가기까지는 줄을 잘 섰다
하지만
버스안에서는 ABC구역은 이미 무의미해져 버렸다
먼저 탄 구역의 사람들은 앉아있거나 구석으로 가있었고
나중 구역의 사람들은 서서 있거나 입구쪽에 서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나중 구역사람들이 먼저 내려서 먼저 비행기를 타게 된것이다
버스에 내려서 비행기에 탈때는
ABC 구역은 이미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버스에서 먼저 내리려는 사람과 또한 비행기에 먼저 오르려고
계단에 먼저 짐을 올려놓는 사람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들어가 보니 먼저 타 있어야할 C구역 사람들이 안탄사람도 있고
A구역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잡는 모습도 보였다
에휴 이젠 내릴때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역시나 비행기에서 내릴때 모습은 제주도에 도착했을때와 한치도 다르지 않았다
승무원들의 무신경에 놀랄뿐이었다
내가 보기에 이런 문제는
승무원들의 조그마한 관심이면 해결할수있다
우선 구역좌석제인지를 없애면 된다
정말 구역좌석제인지 먼지는 절대 우리나라에서는 불필요하다
절대 절대 그건 정말 잘못된것이다
두번째 구역 좌석제를 했다면 제주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러 갈때
버스를 구역별로 확실히 나눠서 태우면 된다
C구역 사람들만 태워서 버스를 보내고
다시 다른 버스로 조금의 시간차를 두고
B구역 사람들을 태우면 된다
그렇다면 A구역 사람이 먼저 타서 통로를 막고 다른 구역 사람이 못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세번째로 비행기에서 내릴때 승무원들이 구역별로 한사람씩만 서서
통로를 막고
앞선 구역 사람들이 모두 먼저 내리게 안내만 한다면
내릴때의 아수라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데리고 타는 부모들만 우선탑승하게 할게 아니라
노인들과 환자를 심신허약자에 대한 배려도 분명히 필요할것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빌어먹을 구역좌석제인지 뭔지를 하지 않는것이
젊은 층만이 아니라 노년층을 고객으로 모시는 방법이 될것이다
그리고 나는 왠만하면 다시는 진에어를 타지 않을 것이다
제주항공이 좋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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