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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oory/책읽는 stooory

다시쓰는 주식투자 교과서

by 마도사친구 201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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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주식투자 교과서 - 서준식 - 에프엔미디어

P28 그것은 바로 "투자 판단을 할때 만큼은 나의 마음이 나의 이성을 지배한다"는 사실과 "그런데 이 마음은 원래부터 돈을 딱 잃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가격이 조금 상승하면 매도해 이익을 실현하고 싶은 심리, 가격이 조금 하락하면 투자 대상에 대한 재검토도 없이 추가 매수하고 더 하락하면 참고 버티다가 하락이 계속되면 결국 포기하고 팔아버릴수 밖에 없는 심리, 누군가에게 어떤 종목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남보다 먼저 정보를 얻었다고 느끼는 심리, 몇가지 단편적인 지식이나 정보로 시장을 전망하고 이에 따라 투자하는 심리, 외부에 변화가 생기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든 급히 변화시키고 싶은 심리, 돈을 잃으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많은 리스크를 지고 베팅하려는 심리, 될대로 되라는 심리 주위 사람들이 몰리면 따라 하게 되는 군중심리 등의 인지상정이 결국은 모두 돈을 잃게 만드는 마음이다.

P31 "평생 어느 정도의 부를 쌓을지는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번동을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달렸다." - 워렌버핏

이 세상의 투자, 철학 또는 투자 스타일은 크게 모멘텀 투자와 가치투자로 구분된다.
통상적으로 모멘텀 투자는 시장 분위기와 뉴스, 테마, 종목 정보, 투자심리, 수급, 가치판단, 기술분석 등의 요소를 재료로 하며 투자자의 직관이나 영감으로 이 재료를 종합해 자산 가격을 전망하고 이에 따라 투자한다.

P32 모멘텀 투자가 자산 가격의 상승이나 하락을 전망해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방식이라면 가치투자는 자산의 가치를 분석하고 예측해 자산 가치 대비 현재 시장 가격이 충분히 낮을 경우 매수하고 가격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매도하는 방식이다.

P40 가치투자는 고통스러운 투자법이다.
가치투자는 모두가 공포를 느끼며 팔때 사야 하고 모두가 탐욕을 느끼며 살때 팔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본성과 시장의 방향에 역행하는 외로운 투자 방식이다.

P44 성공적인 가치투자를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하나는 가치투자의 고통을 감수하면서 이겨낼 수 있는 신념을 정립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가치대비 가격이 싼 투자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 우수한 분석 툴을 보유해 실제 투자시 이를 철저히 적용하는 것이다.

P49 나의 가치투자 체크 리스트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의 가치투자철학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 이 원칙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1. 가격을 전망하지 않는다.
2. 내 방식만으로 가치를 측정하며 다른 사람의 가치 판단 방식과 혼용하지 않는다.
3. 지금 들은 정보는 아무리 파격적이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정보인것으로 생각한다.
4. 급격한 시장 환경의 변화가 생기더라도 포트폴리오를 급하게 바꾸지 않는다.
5. 처한 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포트폴리오를 급하게 바꾸지 않는다.
6. 갑자기 절대 가격이 싸졌다고 해서 저평가된 것으로 추정하지 않는다.
7. 가치가 바꾸지 않았다면 가격이 하락해도 손절매를 하지 않는다.
8. 나는 믿는다 그리고 위의 원칙을 지키며 오랫동안 노력해 만든 포트폴리오를 믿는다.

P144 현금흐름이 없거나 이익이 꾸준히 재투자되지 않는 투자는 사치다.
한때 부유층에 불었던 미술품 투자 열풍에 대한 나의 견해는 합리적인 투자라기 보다는 고급 취미에 가깝다는 것이다. 재투자할 수 있는 현금흐름이 없는 토지나 미술품에 대한 투자는 단기적으로 짜릿한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상단한 가격상승이 없을 경우 꾸준히 재투자되는 주식이나 채권자산 증가의 가속도에 훨신 못미치게 될것이다.

복리수익률의 호력이 제대로 발생하려면 이자나 배당처럼 투자 자산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금 흐름의 반복적인 재투자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P159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 연간수익률/총발행주식수
1년간 1주당 순이익이 얼마인지를 보여준다.

BPS Book 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 = 자본총계/총발행주식수
1주당 자본(=순자산가치=청산가치=장부가치)이 얼마인지 보여준다.

PER Price/Earning Ratio 주가순이익배수 =주가/주당순이익
시가총액(주가)이 연간 순이익(주당순이익)의 몇배인지 나타내는 지표다. PER이 10이라는 것은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10배 또는 시가 총액이 연간 순이익의 10배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PER이 낮을 수록 주가가저 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PBR Price /Book value Ratio 주가 순자산배수 = 주가/주당순자산
시가총액(주가)이 자본 총계(주당 순자산)의 몇배인지 나타내는 지표다.  PBR이 2라는 것은 주가가 주당 순자산 가치의 2배 또는 시가 총액이 자본총액(=청산가치)의 2배라는 의미다. 따라서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PBR 이 1 이하면 주가가 청산 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 수익률) =연간순이익/자본총계=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
매년 기업의 순자산에 대비해 몇 % 의 이익이 났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POE가 10%라는 것은 순자산 가치의 10%만큼 순이익이 발생해 그만큼 순자산 가치가 증가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ROE가 높은 회사일수록 순자산의 가치의 성장 속도가 높다.

P266 국내 두 항공사 그룹의 M&A 사례에서 보는 분산투자의 허와 실
회사채에 투자하는 채권펀드 매니저는 투자 대상 기업이 큰 자금을 들여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일단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며 부채 상환능력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이전 비슷한 시기에 대한항광이 정유사인 S-oil 의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가 되었고 금호아시아니그룹은 건설사인이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인수사업 다각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라는 논리를 주장하며 벌인일이었는데 나를 포함한 여러 투자자가 이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
당시 나는 보유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 채권을 모두 매도했고 대한항공 채권은 계속 보유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가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경기가 나빠지면 상황이 어려워지는 항공사가 경기라는 똑같은 경제 변수에 영향을 받는 건설사를 인수한것이었기 때문이다. 유가가 오를 경우 비용이 증가해 항공사와 건설사 모두 치명상을 입을 것이 분명했다. 큰 부채를 지고 다각화한 사업이 '상관계수가 상당히 큰 플러스였던 것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가가 상승하면 이익이 하락하는 구조의 항공사가 유가 상승시 이익이 상승하는 구조를 가진 정유사를 인수한것이므로 항공사의 취약점인 유가라는 변수에서 상관걔수 마이너가 되어 위험 분산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판단때문이었다.
수년이 지났고 금융위기 이후 다소 부정적인 경기와 유가 상황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큰 위기에 빠져 대우건설 뿐 아니라 대한통운 이라는 알짜배기 회사마저 매각하며 겨우 위기를 수습했다. 물론 사세는 크게 기울었다.
한편 당시 대한항공은 그럭저럭 그룹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얼마뒤 큰돈을 들여 각종 호텔 사업을 확장했고 나는 즉시 대한항공 관련 채권을 모두 매각했다. 얼마뒤 대한항공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유한 S-dil 지분을 모두 매각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호텔 사업의 경영난으로 상황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항공사업과 호텔사업의 상관계수는 여러모로 플러스라 위험 경감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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