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웹소설 쓰기 - 박수정 외 - 폭스코너
P20 즉 쉽게 말해 웹소설은 장르소설의 일부분이자 한 형태다. 굳이 장르소설과 웹소설의 차이점을 이야기하자면 장르소설이 종이책 전자책을 목표로 하는 글이라면 웹소설은 처음부터 연재를 목표로 하는 글이라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P21 웹소설의 대전제는 가독성이다. 무조건 읽기 쉬워야 한다. 그러자면 우선 문장의 길이가 짧아야 하고 문단의 길이도 확 줄여야 한다. 이유는 독자들이 웹소설을 읽을 때는 대부분 PC 화면이 아닌 모바일 즉 자신의 휴대폰으로 보기 때문이다.
P22 그러니 최대한 읽기 쉽게 또 이해하기 쉽게 써야 하는 것이 웹소설이다. '글로 설명한다'라기 보다는 '장면을 보여준다'라는 느낌으로 쓰는 것이 유리하다. 서술보다는 대화를 많이 넣고 묘사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한가지 더 중요한것은 시작부터 사건을 쳐주어야한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배경설정이나 인물의 구구절절한 사연 따위를 처음부터 풀어놓으면 안된다.
우선은 흥미로운 사건으로 눈길부터 잡아놓은 후 뒤에서 차차 풀어주도 좋다는 말이다.
P24 이런 식으로 분량을 채우게 되면 글은 필연적으로 지루해질 수밖에 없다. 분량만 늘리고 늘려서 40장을 채웠을 뿐이지 실제로 내용은 20장 짜리니까 게다가 읽고 나면 독자에게도 '볼게 없었다'는 느낌을 주기 마련이다.
P50 글을 쓴 우리는 저작권자가 된다. 저작권자는 크게 출판권(종이책을 낼 권리), 전송권(전자책을 낼 권리), 2차 저작권(영화나 드라마로 제가하거나 해외 번역 출간할 권리) 등을 가지고있는데 계약을 통해서 이 권리들을 계약기간 동안 출판사등에 허락해주는 것이다.
P51 계약할때는 출판권, 정송권, 2차 저작권 등을 주는 것이지 절대 저작권 자체를 넘겨서는 안된다. 또한 전자책을 계약할때는 전송권만 주는 것이고 출판권이나 2차 저작권등은 주지 않아야 한다. 계약 할때 실물 계약서부터 우편으로 받지 말고 먼저 메일로 받아보고 내용을 검토한 후에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의할 점은 전자책 계약이 먼저 이루어진 책은 종이책 계약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종이책에 욕심이 있다면 반드시 전자책 계약은 신중해야 한다. 종이책과 달리 전자책 계약은 절대 조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 업체도 많고 내기도 쉽기 때문이다.
P60 한번은 내가 장르소설 강연에서 우스갯소리로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나는 데뷔 7년쯤 되니까 비로소 먹고 살만해지더라 그러니 여러분도 최소 7년은 버티고 7년후에도 뭐가 안돼있거든 내 멱살을 잡으러 오라고 했다.
P187 심지어 문장에 있어서도 나는 가독성을 항상 생각했다 재미있다 잘 읽힌다는 독자들의 코멘트는 나에게 최고의 찬사였다. 문학적 성취나 평론가들의 호평은 내 알바 아니었다.
P207 매 회차에 정성을 기울어야 하겠지만 웹소설에 있어서 1화의 중요성은 나머지 회차를 다 합친것만큼 크다 하겠다. 1화가 재미있으면 독자들은 관심작품 리스트에 그 작품을 추가한다. 자연스럽게 고정독자가 되는 것이다. 유료 구매에 익숙한 독자들은 1화가 재미있으면 바로 유로 판매로 다음 회차들을 미리 읽어보기도 한다.
그러나 단언컨대 1화를 읽어보고 재미가 없다고 느낀 독자가 다시 그 소설을 읽어볼 확률은 1퍼센트도 안될것이다. 2화는 없다. 1화에서 승부가 끝난다는 각오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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