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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stooory

남자도 사람입니다

by 마도사친구 201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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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하철을 타다가 너무나 끔찍한 광경을 보았다

어느 지하철 역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그 이유 또한 나중에 말할것이다

우선 끔찍한 일이란 화장실에서 일어났다

많은 여성분들이 지하철 화장실이 더럽고 비위생적이고 불결하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지하철에서 화장실을 고치고 환경을 개선했다

요즘은 화장실을 가서 보면 지하철 화장실이 별로 더럽다는 생각은 안든다

(과거에 비해 거의 하늘과 땅 차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아직도 많은 여자분들이 변기의 위생 상태를 믿지 못하고

본의아니게 화장실만 가면 투명의자로 벌을 선다는 말을 들었다

뭐 그때까지만 해도 웃고 넘겼다

남자야 뭐 그냥 휴지로 쓱쓱 딲고 앉아서 볼일을 봤다

그런데

어제였다

볼일이 급해서 지하철 화장실에 들어갔다

화장실에는 청소아주머니가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곳 지하철 화장실을 대변기가 두개 ( 좌변기 하나 수세식변기하나)
소변기가 두개였다

들어갈때 아주머니는 수세식 변기를 대걸레로 바닥과 함께 닦고 계셨다

나야 당연히 수고하시는 구나 하고 소변기에 가서 볼일을 보고 나서 손을 씻고 화장지로 손을 닦는데

맙소사

청소아주머니가 대변기를 닦고 계셨다

좀전까지 수세식 변기 바닥을 깨끗이 닦으시던 대걸레로

여기저기 닦으신 대걸레로 좌변기의 시트를 닦으셨다

그냥 걸레도 아니고 대걸레로 좀전에 바닥을 닦은 대걸레로

아주머니는 좌변기를 닦으시더니 다끝났다는 듯 나가버리셨다

그후 내가 좌변기를 보니

시트에 약간의 먼지와 머리카락이 뭍은거 말고는 깨끗해 보였다

하지만 난 봤다

다른곳은 어떨지 몰라도 이건 너무했다

남자도 사람인데

맨 엉덩이가 닿는 시트인데

그래도 손걸레로 라도  닦아주셔야지

바닥을 닦던 대걸레로 닦으시다니 너무 하셨다

이제 나도 공중 화장실가면 투명의자 벌을 서야 할것 같다

이거 믿을 수가 없다


내가 어느역인지 말하지 않는 이유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은 힘들게 일하시기도 하시고

박봉에 비정규직의 힘든 일상을 하시는데 혹시다 폐가 될까봐서이다

그리고 혹시 그날만 허리가 않좋을셨을 수도 있다

그러니 그역이 어느역인지 어느분이신지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만 만약에 지도하시는 분이나 누군가가 이글을 보게 된다면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든다

남자의 엉덩이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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