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중에는 무협소설이 있다
저급이다 질낮다 뭐라뭐라해도
난 무협에서 현실에서 느낄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런점만해도 무협소설은 존재 이유가 확실하다
그중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용대운씨가 그 주인공이다
내가 중학교때 본 무협소설 태극문 독보건곤 강호무뢰한 등은
내가 용대운 작가를 최고의 무협작가라고 칭찬해 마지 않는 이유다
나는 지금 집에 군림천하라는 용대운 선생의 책을 전권 소장하고 있다
물론 전권이라고 해도 지금까지 나온 26권까지다
군림천하는 한때 출판사의 부도로 빛을 못볼 처지다 되기도 했다
하지만 온라인 연재라는 계기로 다시 부활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게 또 문제다
용대운 작가는 초반에는 3부작으로 총 21권의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현재는 26권이 출판되었고
약 32권쯤으로 ( 책 작가의 말에서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마친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모른다 가다보면 약 50권으로 대미를 장식할지도
거기다 툭하면 연재 중단이다
이거 웹툰이였다면 두고두고 욕먹을 짓이지만
소설이기 참는다
그리고 얼마전 북큐브에 용대운 작가의 변명이 올라왔다
안녕하세요 e북포털 북큐브 입니다.
최근 군림천하 연재 지연으로 회원님께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연재 지연에 대해 용대운 작가님이 직접 사과문을 보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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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지연에 대한 사과의 말씀
<군림천하> 27권의 후반부 연재를 중단한지가 벌써 5개월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작품을 기다려주시는 독자들은 물론이고 연재를 담당하는 북큐브와 출판을 하는 출판사 측에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명색이 글을 쓰기 시작한지 25년이 훌쩍 넘는 프로 작가로서 매 권이 마무리될 때마다 비슷한 상황을 반복하고 있어 스스로도 몹시 부끄럽고 창피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히 연재중단의 기간이 길어져 두 번 다시 쓰고 싶지 않았던 ‘연재지연의 사과문’을 다시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니 그 심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착잡하고 어지러운 것이다.
중간의 상황을 구구절절이 설명해 보았자 어차피 핑계에 불과할 뿐이고, 다만 진행되었던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의 파기와 수정을 거치다보니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갔다는 사정을 간단히 말씀드리겠다. 23권 이후 진산월의 활약이 거의 없어서 모처럼 제대로 된 싸움신과 멋진 장면들을 그려보고 싶었는데, 욕심이 과했는지 헛손질만 하고 있으니 나 자신의 능력에 대해 스스로 회의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현재는 막혔던 부분을 조금씩 써나가고 있고, 가급적이면 12월이 되기 전에 권을 마무리 지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실 <군림천하>의 연재는 중간에 출판사가 부도나면서 출간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북큐브 측에서 먼저 제의를 하여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기존에 출판하던 작품을 인터넷으로 연재한다는 자체가 초유의 일이어서 나는 물론이고 주위의 여러분들이 우려와 걱정을 해주셨는데, 의외로 많은 독자들의 성원으로 순탄하게 자리를 잡아 늘 고마워하고 있다. 그 때문에 나중에 새롭게 출판사와 계약을 하면서 연재에 대한 의견상충이 생겼는데, 양측에서 서로 일정부분의 양보를 하여 현재처럼 2/3을 연재하고 나머지는 출간 후 연재하는 방식이 정립되었다.
하나 매권마다 연재 중단 후에 연재를 재개할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글 자체도 지지부진하여 요즘은 이 방식을 다시 보완해야 되지 않나 고민하고 있다. <군림천하>의 28권 연재부터는 어떤 식으로든 이러한 문제점을 수정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이 점에 대한 독자들의 넓은 이해와 아량을 부탁드린다.
뜨거웠던 여름의 공기가 어느 새 칼날처럼 차가운 바람이 되어 콧등을 때리고 있다. 그동안의 기다림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사과문> 대신 좀 더 밝고 건전한 글로 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피력해 본다.
독자제현의 건승을 빈다.
용대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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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 연재 지연으로 큰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드리며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하시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북큐브 드림.
출처 : http://www.bookcube.com/customer.asp?page=notice&page2=view&num=28323&pageNum=1
뭐 어쩔수 없지 작가가 글이 안써진다는데 뭐라 할수 있나
그냥 그저 빨리 27, 28, 29 권이 출시되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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