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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oory107

(사당가) 01장 "왕팔?" 온 몸이 피투성이인 한남자가 문을 열며 물어왔다. 하남성 최고의 문신사라고 자부하는 왕팔은 피투성이의 남자를 천천히 살펴보았다. 온몸이 피투성이였다. 한쪽 어깨는 문에 기대어 있었고 한쪽 손은 얼굴에 대고 있었다. 지금도 그의 발아래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제가 왕팔이오만..." 분명 머리속으로는 '내가'라고 했지만 입은 '제가'라고 나왔지만 왕팔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남자는 왕팔 앞으로 천천히 걸어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얼굴에서 손을 내렸다. 온몸이 피투성이였지만 손으로 가린 한쪽 빰만은 깨끗했다. 그는 왕팔에게 단 한마디를 하고 눈을 감았다. “지금 그대로” 낮은 저음 목소리가 왕팔을 휘감았다. 피투성이 남자의 빰에는 한마리 나비가 그려져 있었다. 좀 뭉개지고 지워졌지만 분.. 2018. 10. 26.
(사당가) 서장 02 강호가 어디인지 묻지마라. 누가 강호인인지 묻지마라. 다만 이 노래는 기억해라 얼굴에 나비 문신은 경외하라 반토막 칼의 외팔이는 두려워하라 검은 장포의 미녀는 도망쳐라 흉터있는 손의 거한은 칭송하라. 그것만이 살길이다. 2018. 10. 26.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어릴때는 상상하고 글로 쓰는것에 자신이 있었다.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자신이 있었다.그런데지금은 생각도, 집중력도, 글쓰기도 자신이 없어졌다.그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봤다.두가지가 큰 이유라고 짐작된다.우선 독서와 멀어졌다.나에게 태블릿 PC가 생긴지 5년정도가 되어간다.태블릿이 생기고 부터 나에게서 점점 독서가 멀어졌다.태블릿으로도 독서를 하긴했지만 음악, 영상 등등의 딴짓도 많이 하게 되었고항상 들고 다니던 것이 책에서 태블릿으로 바뀌며 독서와 멀어졌다.두번째는 스마트폰이 생기면서다.처음의 스마트폰은 아이폰 3GS였다.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고 2G폰으로 갈아탔고 불과 1년정도 전까지 2G폰을 사용했다.2G을 쓰면 남들이 불편하고 난 전혀 불편한점이 없었으며 태블릿으로도 거의다 사용이 가능했다.. 2018. 5. 15.
111013 시 습작 하루 하루 쌓여 또 하루가 되네 다시 하루가 쌓이면 나는 가야 하네 하루 하루 쌓이듯 그대 향한 마음 나는 어느새 백발이네 201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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