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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stooory

의식의 흐름

by 마도사친구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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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갑자기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생각을 하면 바로 행동하고자 하는 나라는 사람은 나의 계좌상황을 살펴봤다. 은퇴 이후의 삶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삶도 문제가 될 수준이었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들어오는 것은 한정되어 있는데 쓰는 것은 계획없이 쓰고 있었다. 당장 쓰는 것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기본 지출 내역을 확인했고 쓰는 것을 줄이기 시작했다. 저축도 시작했다.

동시에 경제 공부를 시작했다. 무엇을 먼저해야 할지 알수 없었다. 아파트를 분양받자니 모은 돈이 없고 주식을 하자니 모두 쌍수를 들고 반대를 했다. 난 경제에 대해서는 아는게 하나도 없었다. 무작정 도서관으로 갔다. 우선 경제라고 표시되어 있는 책은 모두 뽑아서 읽기 시작했다. 경제나 재테크에 대한 책은 닥치는 대로 읽었다. 경제 관련 유투브방송, 팟캐스트를 들었다. 팟캐스트 '신과 함께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읽은 책이 20권이 넘어가자 내가 뭘 시작 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감이 잡혔다. 이제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르는 것을 알게 된 수준이었다. 그래도 계속해야 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 내 가족을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경제에 관한 책을 무작정 읽기 시작했다. 경제 책을 읽다보니 다른 것에도 관심이 갔다. 주식에 대한 책을 찾아서 읽었다. 그 이후에는 채권에 대한 책을 읽었다. 채권 이후에는 금리에 대한 책을 읽었다.

어느정도 뭘 해야 할지 감이 잡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시작 할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나의 수입과 지출을 챙기고 적금을 들고 주식 계좌를 만들었다.(적금과 예금의 차이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주식, 채권, 부동산은 가지고 있는 자산을 늘리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난 아직 자산을 모으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나의 자산을 늘리는 방법에 눈이 갔다. 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월급을 늘리는 방법이었다. 아님 월급 외 수입을 만드는 방법이었다. 자연스럽게 자기개발서에 눈이 갔다. 또 무작정 도서관에 가서 자기개발서를 무작정 읽기 시작했다. 너무 방대한양에 놀랐다. 그리고 놀랍게도 거의 대동소이한 내용에 놀랐다. 그중에 나에게 맞는 내용을 찾았다. 습관개발 분야였다.(습관 개발 분야는 내가 붙인 이름이다. 습관을 개발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습관개발 분야를 읽다 보니 어느정도 감이 잡혔다. 그 이후에는 실행에 대한, 실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개발서를 읽기 시작했다. 항상 각오만 다지는 나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실행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는 다시 미니멀리스트에 대한 책이 나에게 들어왔다. 그래서 요즘은 미니멀리스트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처음 경제 공부를 시작해서 주식, 채권, 금리에 대한 공부를 하고(책을 읽고) 자기개발서를 읽고 습관 개발서를 읽고 실행 개발서를 읽었다. 이제 미니멀리스트에 대한 정리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아직도 경제에 대한 책을 읽고 있으며 자기개발서도 읽고 있다 이제 실행을 해야 하는데 아직 모든것이 안개 속에 있다. 늦었지만 이제 시작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해야 한다. 꼭 은퇴이후의 삶에 대한 목표를 이뤄야 한다. 시간이 없다. 없지만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씩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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