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이제 부터다

요즘 낙농농가와  유제품 업체간의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뭐 원인이야 어찌 되었든

우유가격이 또 필히 오르게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걸로 예언하면 나도 예언가 할 수 있을텐데)

나는 기본적으로 낙농농가가 원유가격을 더 올려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유통과정의 개선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지금까지 유제품 업체는 많은 폭리를 취해 왔기 때문이다

단하나의 예로 저지방 우유를 들수있다

저지방우유가 보통 우유보다 비싸다 하지만 외국에는 반대다

왜냐고 저지방우유에서 추출한 지방으로 다른 부산물을 만들어 또 다른 이윤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제품 업체는 마치 지방을 빼는 다른 공정을 특별히 더 추가하여서 가격이 더 올라간다고 말한다

모르면 그려려니 하지만 요즘 정보는 모든 사람이 찾고자 하면 다 찾을수 있다

지금까지 대우받지 못한 것을 낙농농가가 이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전에도 낙농농가에 원유가격을 올려준 적이 있다

결과는 어땠냐고?

우유가격은 낙농농가에 올려준 배로 올랐다

머 유제품업체는 가격을 올린 이유가

당시의 상황 블라블라 한다

다 개소리 (더 한 욕이 있으면 좋겠다)

이제 또 같은 상황이 나오게 되었다

지금은 핑계도 좋다

낙농농가에 원유 가격을 올려주었으며

구제역 파동으로 많은 소들이 죽었으며

블라블라 할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또 올릴까?

얼마전에 가격을 올렸으면서...

뭐 나야 이제 키도 다 컸겠다 (성장기때 우유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우유를 마실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은 다르다

우유야 말로 주식이다

밥보다 더 많이 잘 먹는다

아이를 많이 나으라며

인프라는 전혀 구축해주지 않는 것은 뭐 그러려니 해도

먹는 것은 이러면 안된다

국가가 나서서 우유의 가격을 잡아줘야 한다

이건 콜라나 사이다의 기호식품의 문제가 아니다

성장과 발육 건강에 관한 것이다

뭐 이렇게 이야기하면 뭐하나

몇일후 신문과 포털에 우유 가격 협상 타결이 나올테고

또 얼마후 우유가격 상승이라고 나올테지

젠장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 콘프레이크는 사놓지 말걸

세일한다고 3박스나 사놨는데

그냥 과자처럼 씹어 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