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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니 참 좋다 - 오후미 - 넥서스북스
P16 미니멀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되도록 늘리지 말고 줄이자'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미니멀리스트가 극한까지 줄이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 물건 관리 능력, 어떤 것을 소중히 하는지, 어느정도를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물건의 양은 다르다.
'물건의 양을 적당하게 유지하면 생활이 쾌적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한 미니멀리스트가 아닐까?
P41 남편과 사귈 때부터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마다 서로 선물을 해왔다. 솔직히 여러 해 선물을 주고 받다보니 선물할 아이템도 떨어졌다. 역시 이벤트 때마다 선물을 고르는건 힘들다.
비싼 물건은 몇 년 후 취향이 바뀌어도 버리기 힘들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니멀리스트가 된 후 둘 다 갖고 싶은 물건이 별로 없다. 가끔 갖고 싶은 옷이나 신발이 있지만 각자의 취향에 맞춰 직접 사고 싶다. 서로에게 받고 싶은 물건이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는 습관을 버렸다.
P73 정리한 옷을 처분하는 방법은 다양한다.
귀차니스트인 나는 옷을 주름 잡힌 채로 봉투에 마구 넣어서 가져간다. 반면 남편은 옷을 깨끗이 접어 텁트럭스 바구니에 넣어 가져간다. 그리고 남편은 꽤 오래 입은 보세 옷과 함께 조금 질 좋은 옷을 섞어서 가져간다. 그러면 나와 똑같이 오래 입은 옷을 가져갔는데도 남편 것은 비싸게 사준다.
'깨끗이 정리해 가져왔으니 옷 보관 상태도 좋겠지', '비싼 옷이 있으니 나머지 것들도 비싸겠지' 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
비법은 '깨끗하게 접을 것', '깨끗한 곳에 넣어서 가져갈 것', '비싼것도 함께 팔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다림질로 주름을 펴서 가져가는 것도 좋다.
P139 누구나 한번쯤 선물로 고민해 봤을 것이다. 정리정돈을 할 때면 '좋아하지 않는 선물인데 버려도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받았을 당시의 기분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버린다는 의견이 미니멀리스트 사이에서는 대세다. 그렇다면 언젠가 버릴 물건을 선물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을까?
지인에게 줄 선물은 '나중에 버릴 대상이 되지 않는것(=취향이 담긴 것 제외)', '먹거나 사용해서 소비할 수 있는것(=사라지는 것)', '자기가 사지는 않았찌만 받았을 때 기분 좋은 것(=평소보다 조금 비싼 생활용품)'을 고른다. 내 경우엔 그렇게 고른 것이 고급 미소와 생간장이 담긴 '호화 조식세트'다.
마트에서 팔지 않고 조금 비싼 미소라 직접 사지는 않지만 받으면 기분 좋다. 그리고 소비하면 사라진다. 다행히 선물 받은 지인이 무척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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