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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oory/책읽는 stooory

매일 아침 써봤니?

by 마도사친구 2019.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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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 위즈덤하우스

 P26 저는 1인 기업'주식회사 김민식'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입니다. 제게는 '김민식'이라는 이름의 많은 직원이 있습니다.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는 김민식도 있고 육아와 살림에 집중하는 김민식도 있고 휴가를 즐기고 여행을 다니는 김민식도 있죠. 항상 큰소리치는 건 돈을 버는 김민식입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소중한 직원은 잘 노는 김민식이에요. 그에게 주식회사 김민식의 미래가 달려 있거든요.

 P28 그들이 낮에 무슨 일을 하는지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회사에서 퇴근해 무엇을 하느냐다. 우리는 그들의 낮 시간에는 관심이 없다. 십중팔구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서 시키는 일들을 하고 있을 테니까 우리가 집중하는 건 그들의 취미가 무엇이냐다. 밤 시간과 주말에 그들이 매달려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끈질기게 추적 관찰해 정보를 얻는다. 뭔가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줄 사람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팀페리스저-

 P35 저의 20대는 실패로 점칠된 시기였습니다. 대학 1지망 탈락, 입사서류전형 탈락, 첫 직장 중도하차, 통역 대학원 졸업 후 진로 변경 등 꾸준히 실패했지만 포기할수는 없었습니다. 왜 내인생이니까요.
꾸준히 실패를 거듭하다보면 우연한 성공을 만날텐데 그럴때 우겨야 합니다. 처음부터 그게 작전이었다고 뻔뻔해지는 순간 우리의 자신감은 상승하고 인생은 성장합니다.

 P69 직장인에게 책 한권을 쓰라고 권하는 자기계발서가 많아요. 다음과 같은 세가지 이유에서인데요. 첫째 책을 쓰려면 그 분야에 대한 책을 읽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둘째 글을 쓰려면서 생각이 정리되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돼요. 그리고 셋째 출판된 책을 통해 자신을 홍보할 수 있어요.
블로그 역시도 같은 효과가 있어요. 일단 평소에도 책을 꾸준히 읽게 돼요. 글쓰기는 책 읽기부터 시작하니까요. 글을 쓰면서 관심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자신을 알리게 되죠.

광고카피에서 첫번째 고려사항은 '경제성'입니다. 신문지상이든 방송화면이든 광고에서는 카피 한자 한자가 돈이거든요. 짧고 힘 있는 글쓰기가 광고의 승부처입니다.

 P73 그때 프린스는 자신의 신보 CD를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영국의 유명 일간지 일요판에 특별 부록으로 끼워 전국에 뿌렸어요. 정식 발매하면 1만원이 넘어가는 CD를 공짜로 뿌렸으니 사람들은 난리가 났지요. 사실 CD 제작비는 그리 비싸지 않아요. 이제 어딜 가도 프린스의 신곡이 나왔어요. 영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몇주후 프린스가 영국에 와서 콘서트를 열었는데 그 공연이 대박이 났습니다. 1만원짜리 CD는 무료로 나눠주고 수십만원짜리 티켓을 판거지요.

 P74 인터넷에 올린 나의 콘텐츠가 복제되어 숱한 사람을 만나고 그것은 다시 현실에서 나의 가치를 올려줍니다.

 P85 편집자를 찾아가 "잘 팔리는 책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어보지 말라는 거에요. 출판사 입장에서는 안팔리는 작가를 잘팔리는 작가로 만드는 것보다 더 잘 팔리는 작가를 찾아내는 쪽이 더 쉽기 때문이라고요.

 P86 소설가가 되려면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하는 기존의 노하우에 미혹돼서는 안된다. 여하튼 자기 작품을 쓰면 된다. 기법이야 아무렴 상관없.다 '어떻게 쓸까'가 아니라 '어쨋든 쓴다'라는 것이 중요하다.
- 작가의 수지 모리 히로시 저-

 P95 하고 싶은 강연 주제가 생기면 블로그에 일단 카테고리부터 만듭니다. 남에게 가르치려면 먼저 공부를 해야 하거든요. 주제와 관련 된 책을 찾아 읽고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학부모 대상으로 육아 관련 강연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블로그에 육아 일기를 연재 했습니다. (한겨레) 기자님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 육아 칼럼 연재를 부탁하셨어요. 돈 한푼 안 받고 쓰던 육아일기였는데 지면도 주고 고료까지 주신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P111 그때 제가 고려하는 새해 결심의 세가지 조건이 있어요. 첫째 가능한 돈을 쓰지 않는것, 둘째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것, 셋째 중도 포기하더라도 자책하지 않는 것입니다.

 P116 작년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큰 딸 민지에게 겨울방학을 맞아 (그릿)이라는 책을 선물했어요. 아이에게 재능을 물려줄 수는 없어도 끈기를 발휘할 동기는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공에서 중요한건 끈기라고 믿거든요.

 P118 어려서 공부를 못했다고 자신의 능력을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어른이 되고보니 인생에서 재능보다 더 중요한건 끈기더라고요.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자세가 중요해요. 어려서 공부에서 끈기를 발휘하지 못하는건 그것이 내가 정한 목표가 아니기때문입니다. 매일 블로그에 글 한편 올리겠다고 마음먹는건 나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주위의 기대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에 부합하는 일이기에 끈기를 발휘할 수 있어요.

 P128 글쓰기가 무서운 분들께는 강원국 선생님이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글쓰기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을 주제로 했던 강연을 추천합니다.
선생님은 이 강연에서 글쓰기가 쉬워지는 세가지 팁을 알려줍니다. 첫째 스스로 마감시간을 정하세요. 글을 잘쓰려는 욕심에 한없이 붙잡고 있으면 절대 완성되지 않아요. 마감시간을 정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쓰려고 노력해야 완성할수있습니다.
둘째 자기 최면을 거세요.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면 글이 나오지 않아요. 남들은 내 글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줄고 글이 술술나옵니다.
셋째 몰입하세요. 글쓰기에 몰입하는 비결은 간단합니다. 앉아서 한 줄이라도 쓰면 그 문장을 붙들고 집중하게 됩니다. 앉아서 무조건 쓰기 시작하면 몰입하게 됩니다.

 P132 저의 시간관리에서 가장 큰 특징은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달에 한두번 정도 피치 못할 약속만 나갑니다. 동창회나 회식자리는 나가지 않습니다. 저녁 약속이 있어도 7시전에 만나 밥을 먹고 9시 늦어도 10시에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2차 가지고 붙잡거나 억지로 술을 먹이는 자리는 다음부터 안갑니다.

 P134 나이 50이 되어보니 알겠어요. 세상일에는 다 때가 있다는 것을요. 일단 육아가 그렇습니다. 아이가 놀아달라고 조를 때가 고마운 때입니다. 크면 부모가 같이 놀고 싶어해도 안 놀아줘요. 아이가 어릴때는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이 맞습니다. 자기계발도 마찬가지예요. 하고 싶은 일이 있을때는 그 일을 지금 당장 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제게 가장 즐거운 일은 독서, 여행, 글쓰기 세가지 입니다.  이 셋에 집중하면서 삽니다, 늘 책을 쓰고 싶었지만 직장에 다니고 두 딸을 키우면서 시간을 쪼개 원고를 쓴다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책도 읽고 여행도 다니거든요.

이제 매일 글을 한편씩 쓰는 것이 나 자신과의 약속이자 세상을 향한 공약이 됐어요. 그 약속 덕분에 꾸준히 글을 쓰고 책으로 만들 원고를 모을수 있습니다. 글자에는 주술적인 힘이 있어요. 머릿속 생각이나 말 한마디는 나를 붙들지 못하지만 글로 남긴 약속은 인생을 바꾸는 마법의 주문이 됩니다.

 P141 드라마 PD는 하루하루 주어진 마감시간과 씨름하는 직업입니다. 방송 나가는 드라마를 보며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더 잘찍었을텐데..."하고 후회하는 것 의미가 없어요. 한정된 시간이라는 자원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연출의 실력이니까요.
때로 우리는 품질을 놓고 타협하지 않겠다는 핑계로 마감을 미루려 합니다. 비겁한 변명이지요. 월급쟁이가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P142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매일 마감하는 훈련을 합니다. 돈 받고 하는 일도 아닌데 왜 마감에 쫓기느냐고요?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글을 아끼면 오히려 품질은 더 떨어집니다. 마감에 쫓기며 꾸준히 써야 글이 느는데 마감이 없으면 긴장도 사라지고 열심히 써야 겠다는 의욕도 사라져요. 취미 삼아 하는 블로그지만 마감의 틀안에서 자신을 괴롭히기를 감히 권합니다.

 P163 영어 공부를 할때도 어떤 책을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느냐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보다 그냥 밀어붙이는 편이 낫습니다. 영어가 입에서 술술나올때 가지 문장을 외우면 되거든요. '무엇을 하느냐' 또는 '어떻게 하느냐' 보다 중요한건 '왜 하느냐' 입니다. 제가 영어 조기 교육이 비용 대비 효과가 작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영어를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은 영어 학원에 아무리 보내봤자 말이 잘 늘지 않아요. 왜 영어를 써야 하는지 모르거든요.
글을 쓸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쓰느냐보다 더 중요한것은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글을 쓸수 있습니다.

 P184 휴먼다큐를 제작할때 윤미현 PD만의 주인공 선정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1. 위기의 구조가 있는가
 2. 주인공의 캐릭터가 매력적인가
 3. 적수 또는 괜찮은 반대자가 있는가
 4. 나만의 새로운 시각이 있는가
 5. 스토리가 현재 진행형인가

 P192 블로그 글쓰기가 쉬워지는 세가지 요령이 있어요. 이들 하나하나를 모아보세요. 어떤 일에 대한 과거 경험이 하나, 그 일에 대해 검색이나 독서로 알아낸 정보가 하나, 그 일이 내게 던져준 주제가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의 에피소드(이경규의 부산행 KTX) 하나의 정보(감독의 제작 인터뷰) 하나의 메시지(연상호 감독처럼 돌파하라) 이렇게 세가지 요소만 모이면 글이 만들어 집니다.

 P226 당신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라. 가족에 대한 과도한 책임감에서 벗어나라. 경제적으로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독립적이어야 한다.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일에 죄의식을 가지지 말라.
- 남자가 은퇴할때 후회하는 스물다것가지 한혜경 저-

 P234
 1. 일단 저는 잘 묻습니다.
 2. 들은건 메모를 합니다.
 3. 직접 실천해봅니다.
 4.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P244 강홍렬의 (메가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에 따르면 앞으로 직업은 다섯가지 변화를 맞게 될거라네요. 첫째 노동 중심에서 지적 중심으로, 둘째 고정된 직장인에서 유목하는 직업인으로, 셋째 전파적 교육에서 상호작용적 학습으로, 넷째 분리된 노동과 여가가 융합으로, 다섯째 순차적 생애에서 복선적 생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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