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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 비판 stooory117

차라리 나쁜사람이 되자. 나는 출퇴근때 버스를 주로 이용한다. 밖의 풍경을 볼 수도 있고 전용차선이 잘되어서 예전처럼 크게 늦는 일이 없어서다. 버스 안에서는 주로 무선이어폰으로 팟캐스트를 듣는다. 무선이어폰의 장점은 셀 수 없이 많다. 이런 말도 있다. '무선이어폰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쓴 사람은 없다.' 그러나 무선이어폰도 단점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단점 한가지는 바로 충전이다. 어제도 집 도착 몇 정거장 전에 이어폰의 배터리가 다 되었다. 이어폰을 빼니 버스 안의 많은 소음들이 내 귀로 쏟아져 들어왔다. 이런 많은 소리 중에서 유독 날 집중시키는 소리가 있었다. 주변을 보니 나만은 아닌것 같았다. 그건 한 여자분의 통화 음성이었다. 여자분은 유선이어폰으로 상대방의 음성을 들으며 마이크로 말을 하고 있었다. 말소리.. 2019. 9. 18.
지혜까지 바라지 않아 요즘 노인들에게 지혜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까? 과거 사람들은, 노인들은 지혜로웠을까? 아프리카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노인 한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 그렇게 경험과 삶의 지혜, 혜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존경받던 존중받던 사람들이 있었다. 과연 지금도 있을까?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없는 것은 나의 일천한 인간관계를 탓해야 하는 것일까? 지금의 세대나 시절을 탓해야 하는 것일까? 책이나 소설, 만화에서는 그런 노인들이 등장한다. 주인공의 잘못을 탓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보며, 필요할때 남모르게 도와주는 말하자면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다. 그로인해 주인공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무언가 성취하는 인물이 된다. 하지만 내 주변의 현실은 전혀 다르다. 재산이 몇십억, .. 2019. 9. 17.
제주도 저가 렌터카업체의현실 제주도에 여행을 가면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어떤 것일까? 숙소, 즐길거리, 맛집, 볼거리 등등 난 제일 먼저 렌터카를 확인한다. 기민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고 차량을 받고 다시 전달하기 용이한 곳을 선택한다. 그래서 항상 제일 먼저 찾기 시작해서 제일 늦게 예약하게 된다. 이번에는 이런저런 핑계로 내가 예약을 못했다. 아내가 보다 못해 예약을 했다. 항상 나의 예약 스타일에 불만이 많았다. 검색하고 검색하고 검색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검색하듯이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는 아니더라도 서울에 있는 대학은 갔을리라. 그리고는 보란듯이 내가 상상할 수 없는 가격에 렌트를 성공했다. 나는 우선 졌다. 가격부터 말이 안된다. 전기차가 그 가격이라니... 그렇게 여행당일이 되었다. 렌터카 업체의 픽업차량 대기.. 2019. 9. 16.
장기기증자의 시신에 대한 예우 나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다. 내가 죽으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할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아래같은 뉴스를 보면 과연 장기기증을 한다고 한것이 잘한 것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장기기증을 할때 나는 이미 죽었으니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정확히는 나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하지만 남아있을 나의 부모님이나 부인, 아이에게 저런 고통을 과연 짊어지게 할 수 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생긴다. 누군가에게 마지막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해서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는게 아닐까하는 고민도이 생긴다. 그때의 나는 이미 죽었으니 잘살았던 못살았던 기쁨도 아픔도 없을 것이다. 또한 특정한 종교를 믿지도 않으니 신도 상관 안할것이다. 그리고 나의 시신이 어디인가에 굴러 다녀도 난 크게 신경.. 201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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