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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장례식이 부러워지다 어제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나는 왠지 경사보다는 조사에 많이 참석하게 된다 뭐 다들 알겠지만 경사에는 빠져도 티가 잘 나지 않지만 조사에는 왠지 더 가고 싶고 더 힘이 되어 주고 싶어서이다 라는 나의 조그마한 자기 위안에서 그렇게 행동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감회가 남달랐다 친구의 아버지는 병환으로 돌아가셨는데 나의 입장에서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에 가는 것이 왠지 부러웠다 물론 친구에게 말로는 하지 못했다 내 입장이야 어쨌든 친구는 아버지를 잃은 입장이 아닌가 (내 입장을 아는 사람도 얼마 되지 않지만) 장례식에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있었다 나는 사람이 없을줄 알고 좀 오래 있어주려 했는데 되려 짐이 되는 것 같아 일찍 나왔다 나오는 길이 남달랐다 날씨는 춥고 배는 고프고 씁쓸하기도 하고.. 2010. 12. 8.
친구와 5년차이 얼마 전 친구를 만났다 고등학교 동창녀석이다 그 녀석과 이런저런 이유로 (순전히 내 핑계때문이지만) 오래 못만나다가 이번에 약속이 되어서 만났다 이야기중에 친구가 직장 생활한지 5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난 아직인데 친구가 5년동안 모은 월급으로 집을 장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대출금도 있고 이런저런 돈이 모자랐지만 명의는 분명 친구명의다) 젠장 친구와 나의 격차는 5년이었다 그런데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 요즘들어 더 스트레스가 심한데 웬지 그 녀석이 부럽다 201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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