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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3

장례식이 부러워지다 어제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나는 왠지 경사보다는 조사에 많이 참석하게 된다 뭐 다들 알겠지만 경사에는 빠져도 티가 잘 나지 않지만 조사에는 왠지 더 가고 싶고 더 힘이 되어 주고 싶어서이다 라는 나의 조그마한 자기 위안에서 그렇게 행동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감회가 남달랐다 친구의 아버지는 병환으로 돌아가셨는데 나의 입장에서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에 가는 것이 왠지 부러웠다 물론 친구에게 말로는 하지 못했다 내 입장이야 어쨌든 친구는 아버지를 잃은 입장이 아닌가 (내 입장을 아는 사람도 얼마 되지 않지만) 장례식에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있었다 나는 사람이 없을줄 알고 좀 오래 있어주려 했는데 되려 짐이 되는 것 같아 일찍 나왔다 나오는 길이 남달랐다 날씨는 춥고 배는 고프고 씁쓸하기도 하고.. 2010. 12. 8.
5월의 계획 실종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어린아이나 치매노인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도와준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 아무런 정신적 장애가 없는 경우 누구의 도움도 받기 쉽지 않다 오로지 가족의 힘으로 찾거나 포기하고 기다리는 것 밖에 나는 5월 한달동안 나의 조그마한 힘을 실종자의 가족에게 돕고자 한다 매일 매일 실종자의 신상정보를 올려보려 한다 물론 그러한 정보가 인권침해나 기타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면 당장에 그만둘것이다 그래도 이러한 정보를 올림으로 해서 가족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고 실종자를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10. 4. 29.
실종자 가족의 마음 어린아이의 실종도 치매 노인의 실종도 멀쩡한 가족의 실종도 모두 실종이다 실종자 가족의 마음은 모두 하나다 하지만 경찰은 다 다르게 본다 여기서 평등을 부르짖는것은 나뿐인가? 201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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