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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stooory

98금양호 그리고 쌍둥이

by 마도사친구 201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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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도시에 쌍둥이 엄마가 있었다
어느날 엄마에게 쌍둥이중 동생이 문자를 보냈다
"나쁜사람이 나를 잡아가려고 쫓아와요 엄마 도와주세요"
그러자 엄마가 형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묻는다
"동생은 괜찮니?"
쌍둥이 형은 동생과 떨어져 있었다
그래도 항상 문제가 없었으니 문제가 없다고 대답한다
엄마는 쌍둥이 형의 대답에 안심한다
그리고
쌍둥이 동생은 실종되었다

위의 이야기가 말이 되냐고
힐난하거나
이건 이야기도 아니라고 말할 분들이 많을것이다

나도 이런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바로 어제 4월 2일에 일어났다

쌍끌이 어선인 97금양호와 98금양호가 천안함 수색에 동원되었다가
다시 조업을 위해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98금양호가 갑자기 조난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해경은 97금양호에 98금양호의 존재를 묻는다
97금양호는 그때 약 1.8km나 떨어져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97금양호는 괜찮다고 말했고
해경은 믿고 말았다

그렇게 구조 작업은 2시간이 늦어졌다
해수온도가 낮을때 2시간은 생가를 오가는 순간이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을까
그것도 천안함 일이 있은지 얼마나 지났다고

무사안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깨뜨려야 할 것이 아닐까?

삼가 금양호 선원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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