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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stooory

할줄 아는게 뭐야?

by 마도사친구 201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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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갑작스런 전화를 받았다
지인의 아시는 분이 직원을 구하니 이력서를 보내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나온 이야기다

지인이 나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그 사장님이
" 잘하는게 뭐에요? "
라고 물었다고 한다
지인은 평소의 내 모습을 보고 뭐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순간 그 말을 들은 나는 움찔하고 말았다

도대체 내가 남들앞에서
난 이것만은 진짜 잘한다고 할수있는것이 있을까?
그리고 내가 할줄 아는 것은 무엇이있을까?

이런것을 모르니 아직 내가 백수로 있는것일까?
아님 그냥 남들보다 소심한 성격이라 그런것일까?
아님 사회의 모순때문일까?

도대체 내가 할줄 아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잘하는게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알수 있는 방법이 있기나 한것일까?
역시 공인된 자격증뿐인걸까?

이력서를 보내긴 해야할것 같은데
막상 보내서
" 뭐야 이것 밖에 안되는 녀석이야"
라는 말이 나올까봐 걱정도 된다

그냥 나는 나일뿐인데
왜 남들 앞에서 초라해 지는건지

단지 나에게는 직업이 없다 뿐이지
나는 여전히 나일 뿐인데

갑자기 서러움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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