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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stooory424

눈에 넣어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새끼..." 나의 부모님 세대에서는 자주 이런 표현을 사용하셨다. 저게 어떤 뜻인지 어떤 의미인지 자세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냥 대충 '열손가락 깨물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갔다. 나에겐 그 정도로도 충분했다. 난 뽀뽀를 좋아한다. 뽀뽀를 울보(나의 평생의 동반자의 애칭이다.)와 딸은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너무 자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일을 터졌다. 어느날 딸은 나의 기습뽀뽀 이후 대성통곡을 했다. "아빠하고 뽀뽀 하기 싫었어"라는 폭탄 발언과 함께... 그 말의 충격은 어떻게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 날밤 약간의 배신감 마저 느끼며 자는 딸의 모습을 한참을 쳐다보았다. 다음날 나는 딸 아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정을 해.. 2019. 9. 4.
나는 과연 예전의 나인가? '나는 예전의 나인가?' '나는 과연 예전의 나와 동일한가?' '더 예의가 바르게 되었나? 그대론가?' 아님 '더 버릇없고 자기만 위하게 되었나?' 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오늘 점심시간이 되어서 밖으로 나왔다. 기분좋은 햇빛과 적당한 바람이 불었다. 기분이 좋아 가까운데 보다는 좀 더 먼곳으로 걸었다. 점심 시간엔 그렇듯이 건물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나는 횡단보도 앞을 걷고 있었고 일단의 무리에서 빠져 나온 한 여성이 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 여성은 자신의 동료들과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고 내쪽으로 걸어왔다. 미처 바닥의 약간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고 바로 넘어져 버렸다. 작게 '악" 소리를 내며 넘어졌다. 나와는 약 1m 거리 앞에서였다. 일행을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고 난 잠시 멈칫하며 .. 2019. 9. 3.
벌벌 떨리고 숨이 막혀온다. 벌벌 떨리고 숨이 막혀온다. 눈물도 난다. "앞으로 5년간 내가 벌수 있는 돈은 얼마일까?" "지금 갑자기 수입이 끊긴다면 무엇을 할수있나?" "남들은 날 어떤 사람으로 평가할까?" "사랑하는 우리 가족은 남들과 같은 생활을 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갑자기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각 질문에 대한 답을 천천히 생각해봤다. 오래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직감적으로 알수있었다. 온몸이 벌벌 떨리고 눈물이 났다. 옆에서 곤하게 자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그렇게 따스한 웃음과 칭찬을 아끼지 않은 내 가족들. 생각해보면 난 모든 면에서 수준 미달인 가장이었다. '앞으로 5년간 내가 모을 수 있는 돈도' '지금 갑자기 수입이 끊기면 할 수 있는 일도' '아.. 2019. 9. 3.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도시락은 피하자 여행에서 필요한 물건은 어떤 것일까? 여행의 목적이나 의미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언제든, 어디서든, 가볍게 떠나는 것' 이다. 그래서 짐도, 마음도, 돈도(없기도 하거니와) 항상 최소화한다. 현지에서 활용 가능하거나 수급이 가능한것은 챙기지 않는다. 이제 어느정도 여행의 년수가 차다보니 하나 하나 줄이다 보니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듯하다. (알듯 이다 안것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 다시 짐이 늘고 있다. 스마트 폰이 생기고(불과 몇년전에 바꾸었다) 노트북을 챙겨야 했고 보조배터리가 생겼으며 액션캠이 생겼다. 하나하나 줄여서 다시 카메라와 액션캠은 줄였고 노트북도 필요에 따라 줄이기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여러가지 작업과 업무를 하다보니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는 떨어질수 없는 운명공동체가 되어.. 201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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