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에 대해서는 나름 조예가 있다고 자신했다.
요즘 미드는 아니고 예전 80-90년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워낙 TV나 영화를 좋아했던 나는
TV에서 하는 미드(외화 포함)는 거의 빼놓지 않고 봤다.
(맥가이버, 에어울프, 전격Z작전, 블루문특급, 슈퍼소년 앤드류, 케빈은 열두살, 천재소년 두기 등)
오죽하면 주말 신문이 오면 제일 먼저 확인 하는 것이 TV 편성표 였다.
그리고 편성표의 뒷면에 광고일때는 어김없이 잘라서 가지고있었다.
(참고로 부모님께 많이 혼났다.)
그러다 주말에 가족 모임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소머즈의 귀 이야기가 나왔다.
갑자기 소머즈가 귀 말고 어디가 안드로이드 였는지?
육백만 불의 사나이는 눈과 다리 말고 어디가 안드로이드 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요즘 들어 디지털 기기가 많아 지면서 기억하는 것이 점점 불필요하게 되면서
디지털 치매가 늘어난다고 했지만
그게 내 이야기 일줄은 생각 못했다.
요즘 다시 나만의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라
연필로 글을 쓰고
기억을 하는데 고민을 하고 있어서 새삼 느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나도 그저 그런 어른이
나이만 앞세우는 어른이 되고 있었던게 아닌지
반성을 했다.
핸드폰이든, 인터넷이든 켜기만 하고
육백만불의 사나이나 소머즈를 검색어로 치면
해당 정보가 줄줄 나오겠지만
이번주는 곰곰히 생각 좀 해봐야겠다.
P.S.
참고로 블루문 특급의 마지막회는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나에게는 레전드라 할만하다.
나중에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다.
내 기억이 맞는지도 확인해 볼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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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30 소머즈의 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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