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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 비판 stooory/19금 stooory

[혼자 쓰고 읽는 칼럼] 음모론

by 마도사친구 201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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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모론

 

얼마전 캐나다에 체류중인 친구가 돌아왔다

 

그 친구 덕분에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였다

 

남자들이 모이니 당연히 술이 끼어들었고

 

서로간의 안부와 과거의 이야기가 난무했다 (근데 이런 이야기는 하나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

 

한동안 열심히 잡담을 하다가 이야기 꺼리가 떨어지자

 

그리고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자

 

역시나

 

남자들의 평생 주제인 여자이야기가 나왔다

 

서로의 여자친구, 부인 이야기에서부터 연예인이야기등등

 

그러다 캐나다에서 온 친구가 입을 열었다

 

"내가 캐나다와 세계각국의 여자들과 만나보니 우리나라 여자와 한가지가 확실히 다르더라?"

 

"뭐가 다른데?" 우리는 일제히 집중했다

 

"한번 맞춰봐?"

 

"몸매?"

"테크닉?"

"시간?"

"신체구조?"


모두 한마디씩 했다

 

그 친구는 우리의 말을 모두 듣더니 씩 웃었다

 

"모두 틀렸어?"

 

"그럼 뭔데?"

 

우리 모두의 시선의 친구의 입으로 모아졌다

 

"다른점은..... 음모다."

 

"뭔소리야 "

"미친놈"

"썩을놈"

"캐나다로 다시 가버려라"

 

모두 다시 한마디씩 했다

 

그럼에도 친구는 친절히 설명했다

 

"국적과 상관없이 모든 여자들이 비슷하더라 만나가면서 질투하고 싸우고 좋아하고 다 비슷하게 흘러가지

근데 확실히 외국 여자가 다른점은.....음모가 달라"

 

"뭔 음모설이야 이자식아"

 

"아니 거기털..."

 

그때서야 우리는 모두 알았다

 

그 음모가 아니라 음모였다는걸

 

"넌 내친구다"

"자세히 이야기 해봐"

"역시"

"웰컴투 친구"


친구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개인 프라이버시와 너무도 디테일함이 있어서...)

 

친구는 캐나다에서 여러나라 사람들의 여성들을 만났다고 한다

(구체적 숫자는 알고 있으나 팩트로 확인이 안되었기에 많았다고만 밝힌다)

 

외국 여성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가장 놀란점이 음모였다고 했다

 

한두명만이 그런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외국 여성이 다 음모를 정리한다고 한다

 

아예 밀어버린 여성도 많았다고 했다

 

얼마후 그 친구는 그런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모를 뜻하는 왁싱문화중에 브라질리언 왁싱등이 있다는 것이다

 

외국 여성들에게 음모 정리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팔다리 제모와 같은 평상히 자주 하는 문화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제는 비키니라인  제모하는 것이 상식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브라질리언 왁싱은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친구가 이야기 했다

 

"음모정리가 좋은 점이 있데 나도 들은건데

 

음모정리를 하면 위생상 좋고 성감도 좋아지고 한데..."

 

집으로 돌아온후 왁싱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즘 젊은 여성들이 브라질리언 왁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에서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음모에 대해 정리하는 것이 대중적이지는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블로그를 보니 외국인이 우리나라 여성들이 좋은 이유중 하나가 무성한 음모라고 했다는 글도 볼수 있었다

 

그럼 이제 우리나라 여성들도 모두 음모를 정리해야 하는 걸까?

 

아직 확신할수는 없다

 

정말로 왁싱을 하면 위생상 좋고 성감이 좋아지는지 확실히 알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남성앞에서 당당히 속옷을 벗었을때

 

무성하고 눌려있고 엉크러져 있는 음모는

 

남성에게 섹시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어둡다면 전혀 상관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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