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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3

꿀먹은 벙어리 불백아 (불효자 백수아들)은 오늘도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얼마전 알게 된 사실 어머니가 나이가 많이 드셨다는 거다 뭐 주민등록상의 나이야 물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알고 있었는데 적응 되었다고 해야하나) 여실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불백아의 가슴을 심하게 찢고 아프게 했다 얼마전 어머니의 치아가 부러졌다 그것 뿐인줄 알았는데 손목도 꽤 오래 전부터 아프셨단다 눈도 점점 침침해 지셨다고 하고 무릎도 허리도... 어머니는 점차 나이를 드시고 있는데 편히 못 모실망정 나는 아직도 불백아 하늘을 우러러 크게 나쁜짓 하지 않은것 같은데 왜 우리 가족에게는 나의 부모님에게는 이렇게 모진지... 군자는 사람을 미워하지도 하늘을 원망하지도 않는다는데 난 역시 아직은 소인배인.. 2012. 2. 1.
명절에 다시한번 회상하다 아버지가 실종되신지 2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에는 꿈에도 나오시더니 요즘은 통 꿈에서도 나오지 않으신다 명절이 되니 불현득 다시 아버지 생각이 난다 얼마전에는 육회를 먹는데 아버지 생각이났다 그렇게 육회를 좋아하셨는데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술을 마신것도 육회를 안주로 마신거라는 것도 그때 생각이 났다 생각해 보면 불쌍한 내 아버지 남의 자식들은 돈 잘 벌어서 멋진차에 좋은 옷에 맛있는거 잘만 사 드리는데 못난 아들때문에 좋은 옷 좋은 집 좋은차 도 못타보시고 고생만 하시다가...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 계신지 알수 조차 없다 명절이 되면 그렇게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역시 난 불효자인가 보다. 2012. 1. 25.
진작에 시작못한 이야기 몇일전 맥주를 마시고 소변이 급해서 집에 들어갔다 아마도 12시가 다된 시간이었다 길에서 보니 안방 불이 켜져 있었다 어머니(난 엄마라 부른다)는 아직 주무시지 않고 있었다 집에 들어가니 불효자 백수 아들( 나다 이후 불백아 라고 쓴다) 이 추울까봐 또 사고라도 일어날까봐 기다리고 있으셨다 집은 훈훈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인사를 하고 불백아는 바로 화장실에 갔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방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어머니가 나를 보시더니 "이가 빠져버렸다" 라고 말하시며 해밝게 웃으셨다 불백아는 가슴이 철렁했다 무슨사고가 있었나? 뭔일인가? 보니 금을 씌운 이빨이 안에서 썩어서 부러졌나 보다 순간 불백아 가슴에서는 뭔가 치밀어 올랐다 어머니가 이가 부러져 있을때 불백아는 헛소리나 찍찍 하면 술이나 마시고 있었.. 201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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