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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8일
잠시 잠실에 있는 대형 L호텔에 투숙을 하게 되었다
내가 투숙을 한것은 아니고 친구의투숙에 잠시 놀러갔다
객실은 21층인가 있었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 좋았다
이래서 좋은 호텔을 찾는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객실이 너무 건조하고 이상하게 재채기가 자꾸 났다
객실의 온도를 낮춰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핸드폰이 침대옆 램프뒤로 빠져버렸다
(친구 객실은 투베드였다)
램프 뒤로 손을 넣어 핸드폰을 꺼내는데
이게 뭔가 손과 핸드폰에 먼지가 범벅이었다
너무도 불쾌해서 램프있는곳의 서랍을 꺼내고 뒤를 살펴보았다
대략 이런 모습이다
내가 왜 객실이 건조하고 재채기가 났는지 이유를 알수 있었다
보이는 곳은 전부 깔끔하고 정결했는데
역시나 보이지 않는 곳은 먼지가 많았다
친구에게 객실이 얼마인가 물어보았다
약30만원이 넘는 돈이었다
하루 투숙에...
먼지구덩이에서 하루밤에 그 많은 돈을 내야 한다니
뭐 다른 곳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지 모르지만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또한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돈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본것 같아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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