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440번 버스1 440번 버스기사님 감사합니다. 비오는 화요일날 아침 7시 3분 440번 버스를 탔다. 버스에 올라타서 카드를 찍었다. 버스 기사님이 말씀을 하신다. "어서오세요.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나는 이어폰을 빼고 꾸벅 인사를 했다. 나와 같이 탄 몇사람에게 계속 인사를 하신다. 그러려니 했다. "오늘은 비가와서 바닥이 미끄럽습니다 손잡이 꼭 잡으세요. 출발합니다" 주위에 듣는 사람은 없는데도 계속 말씀을 하신다. 다음 정거장에서도. 또 그 다음 정거장에서도. 다음 정거장에서도 (쓰다보니 정거장과 정류장의 단어의 차이가 궁금해진다.) 계속 기사님은 말씀을 하신다. "어서오세요 고맙습니다. 바닥이 미끄럽습니다. 손잡이 꼭 잡으세요. 여기는 000입니다. 조심히내리세요." 내가 내릴 정거장이 되었다. 마음속으로 고민이 시작되었다. 앞쪽으.. 2019. 9.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