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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회상2

150812 D-2 이제 이틀남았다 정든 곳을... 정확히 말하면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기까지 이틀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었다 항상 책상은 여러가지 책과 서류들로 엉망이었다. 모두 필요한 서류들이고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하고 위로 했었는데 정리를 하며 보니 정작 필요한 것은 거의 없는 그저 종이일 뿐이었다. 책상을 정리하니 이제 서랍의 차례 서랍 또한 아비규환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명함부터 클립들 건전지가 있고 잃어버린줄 알았던 통장도 다소곳이 나타났다. 모두 필요 할것이라고 언젠가는 쓸것이라고 생각하고 모아 두었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한낮 쓰레기 신세가 되었다 뭐 다 쓰레기는 아니었다 아끼던 펜들은 후배가 가져갔고 필요없는 충전기, 케이블들은 각각 주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남은.. 2019. 9. 2.
150807 내 마음대로 되는것 하나 없다. 이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얼마나 있으랴 출근길 눈앞에서 가버리는 버스에서 부터 찾아도 보이지 않는 양말과 항상 재자리에 있지만 내가 찾으면 보이지 않는 서류들이 그렇듯 내 마음대로 되는 것 하나 없다 항상 대비를 하려고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것 마저 날 배신하기가 다반사이니 어느 순간 나는 또다시 백수가 되었다 내 소개를 하자면 난 올해 서른 몇살을 먹은 남자다 부인과 10개월이 된 딸이 하나가 있다 이런 가족을 두고 아무 것도 없이 다시 백수가 되었다 백수가 된 이유가 구구절절 사연이 많지만 그 이야기를 하면 무엇하랴 지금부터 나의 이야기를 해 보련다 백수 카운트가 들어간 날 처음에는 정신이 멍했다 나 혼자라면 감당할 자신이 있었다 안먹고 안쓰고 안나가면 버틸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나만 믿고 .. 201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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