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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2

벌벌 떨리고 숨이 막혀온다. 벌벌 떨리고 숨이 막혀온다. 눈물도 난다. "앞으로 5년간 내가 벌수 있는 돈은 얼마일까?" "지금 갑자기 수입이 끊긴다면 무엇을 할수있나?" "남들은 날 어떤 사람으로 평가할까?" "사랑하는 우리 가족은 남들과 같은 생활을 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갑자기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각 질문에 대한 답을 천천히 생각해봤다. 오래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직감적으로 알수있었다. 온몸이 벌벌 떨리고 눈물이 났다. 옆에서 곤하게 자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그렇게 따스한 웃음과 칭찬을 아끼지 않은 내 가족들. 생각해보면 난 모든 면에서 수준 미달인 가장이었다. '앞으로 5년간 내가 모을 수 있는 돈도' '지금 갑자기 수입이 끊기면 할 수 있는 일도' '아.. 2019. 9. 3.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야기 2011년 4월 4일 어떤 사람에게는 평범한 월요일 이었을 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4월의 4번째 날이 었을 것이며 어떤 사람에게는 기억에 남지 않을 그런 무수한 과거중 하루였을 것이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2011년 4월 4일은 마찬가지였다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그런 평범한 1년 365일 중의 하루 하지만 나에게 만은 2011년 4월 4일은 전혀 평범한 하루가 아니었다 바로 이 날이 아버지가 실종된지 1년이 된 날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조금은 담담해 졌지만 담담해지고 나의 찌찔한 생활에 바빠서 어느정도 잊고도 지냈지만 대한민국의 63살 한 남성이 사라졌는데 그리고 1년이 지났는데 아무도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는 것에 화나 분노보다는 너무도 큰 슬픔이 밀려왔다 아버지에게도 친한 친구도 있고 고향 선.. 201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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