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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의 제목을 제목으로 해봤다.
요즘 나의 키워드 및 관심사는 '실패'다.
현재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패를 할만한 '무언가'도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
화장실에 붙어있는 많은 명언들 중
"실패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실패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 류의 말들이
나를 고민에 휩싸이게 한다.
생명체는 항상 안정화를 싫어한다고 한다.
세포 단위에서는 안정화가 바로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교환, 교류가 이루어지고 움직임이 생겨야 살아있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나는 하루 하루가 루틴화 되어 가고 있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매일 보는 사람들과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모니터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며
하루를 보내다.
나에게 도전이 사라지며
실패도 사라진것이다.
그래서 요즘의 화두는 다시 실패하는 것이다.
실패는 두렵다. 하지만 이대로 나이든다는 것은 더 두렵다.
그래서 이제 다시 시작해 보려 한다.
"시작하는 건 언제나 옳다."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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