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이 어렵다

 

장기기증을 하고자 마음을 먹은지는

오래되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다

 

이제는 더이상 미루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장기기증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쉽게 되는일은 아니다

장기기증 서약서까지 다 작성을 했지만

주위에서

"왜 그런것을 하냐"

"장기기증하면 보험이나 그런데서 불이익받는다"

"취업도 더 어려워진다"

하는 괴담이 마구마구 나에게로 흘러들어왔다

뭐 어느하나 확인된 사항은 없는데

나라에서는

장기기증자 차별대우 불이익 신고기관을 운영한다

이건 장기를 기증한사람만 해당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무언가 사회에 불편한 진실이 숨겨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것이다

 

막상 서약서까지 다 써놓고

망설이는 나도 한심하고

외국처럼

기본적으로 장기를 기증하게 하고

장기기증을 안할사람만 신고하게 하게하는

프레임의 전환을 못한 나라도 한심하고

(뭐 나라에서 한심한거야 셀수도 없고 이런것은 뭐 한심한거라 할수도 없지만)

확실한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도 아쉽다

뭐 생각은 했지만

난 역시

장기기증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