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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어디서든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한다.
어린이집도, 초등학교도, 키즈카페도
그런데 오늘은 아이가 이렇게 대답했다
나 : "오늘도 학교에서 재미있게 놀다와"
아이 : "아빠 학교는 노는데가 아니야
공부하고 잠깐 쉬고 또 공부하고 잠깐 쉬고 그래 "
나 : "놀지 못하고 공부만해서 어떻게 해 많이 아쉽겠다"
아이 : "집에서 아빠랑 놀면 되지"
순간 아이에게 어떤 말도 할수 없었다.
괜시리 미안하고 마음이 짠하고 그랬다.
할수 없이 꼭 안아주니
"답답해" 하며 도망간다.
오늘은 많이 놀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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